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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의 취향]의 원작 소설 [개인의 취향]입니다.
조금 다른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못지 않게 유쾌하며 파격적이긴 더 파격적입니다.
게다가 전형적인 게이 커플의 이미지를 담으면서 다소 미드와 같은 느낌을 풍기기도 하는데요.
이 소설은 굉장히 익숙하면서도 전혀 낯선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동거라는 뻔한 소재에 게이라는 낯선 소재를 그리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는 거죠.
이 소재는 편하게 바라보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트레이트인 남성을 호모섹슈얼로 오해해서 벌어지는 상상력의 장면들이 그러한데요.
여성의 눈으로 보는 게이들의 이야기인지라 다소 오해도 많고 말이죠.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면 어떨까 싶으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게이의 이미지도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은 일반인들이 아니라 그 분들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후반부로 갈 수록 뻔한 로맨스가 되어서 다소 아쉽습니다.
그가 일반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다소 뻔뻔한 로맨스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아 그냥 그렇게 되는 거구나의 느낌이라서 후반부에 가면 다소 맥이 빠집니다.
하지만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보실 것 같은데요.
대중의 취향이 되어 버린 [개인의 취향]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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