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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가슴이 짠하다

권정선재 2010. 5. 2. 14:14

 

 

1996년에 방송된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제목만으로도 짠한데요.

 

사실 96년에는 제가 7살일 적이라 드라마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이상하게 꽤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시대가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공감을 느끼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났습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한 엄마.

 

평생 미안함에 가족 위에 군림을 한 아버지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외로운 딸.

 

가족에 정을 못 붙이는 아들.

 

치매에 걸린 외로운 할머니

 

 

 

이 가족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오늘날 드라마에서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지금에도 어머니의 희생은 가장 큰 감동적인 요소인데요.

 

그렇기에 이 소설은 더더욱 가슴이 저릿저릿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처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아버지의 모습도 감동적인 요소입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더더욱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특정 연령층이 타겟이 아닌 것도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데요.

 

남녀노소 누가 읽더라도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희경' 작가 드라마 특유의 감성도 고스란히 묻어있어서 작가의 팬으로도 굉장히 좋은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막극의 느낌도 고스란히 살린 것이 장점입니다.

 

 

 

연속극과 다르게 단막극은 짧은 이야기 안에서 끝이 납니다.

 

그렇기에 다소 밋밋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요.

 

이 소설은 전혀 그러한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각 씬 별로 짧게 나눠진 것은 지하철 등에서 읽기에도 편리한 느낌을 줍니다.

 

시종일관 슬프면서도 그 속에 가족을 담고 있어서 더 애틋하기도 하고 말이죠.

 

 

 

정말 맛깔나는 소재라는 생각이 가득 나는 소설입니다.

 

'너희경'작가의 원작에 '이성숙'작가가 합쳐서 더더욱 애틋함을 내세웁니다.

 

소설인데도 읽으면서 몇 번이나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술술 읽히면서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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