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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낯선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다소 특이하게 편집이 된 것도 그러한 이유 중 하나인데요.
이 책은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의 고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에 있어서는 일단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남의 이야기를 훔쳐보는 것이니까요.
마치 일기장 같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누군가가 고백을 하는 것을 엿듣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비밀이니까요.
그런 비밀을 들으면 왠지 더 친근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 책이 아마도 그런 느낌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다른 각각의 이야기들.
소설집인 이 책은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사연을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가 되지 않으니 더욱 한 사람을 알기 쉽다고 할까요?
하지만 묘하게 진도가 나가기 어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군데군데 막히는 부분이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로 넘어갈 때 다소 버벅이는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살짝 시간을 가지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남의 일기를 엿보는 느낌, [또 하나의 고백]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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