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공이 국어국문학과인데, 동명의 소설을 공부하게 되면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그저 오락 프로그램 같은 데서 조형기 씨 등의 배우들이 이야기를 할 때는 단순한 에로 영화인 줄 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소설을 읽어보니 단순히 야한 것만을 다루는 내용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다소 민망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위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미숙'이라는 배우가 이런 느낌을 주는 배우였던가요?
제가 기억을 하고 있는, 그리고 요즘 TV 등에서 보이는 그녀는 꽤나 당당한? 느낌입니다.
요즘 [신데렐라 언니]로 살짝쿵 푼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요.
역시나 중년 연기자 중 베테랑이 바로 그녀인데요.
그런 그녀가 이런 농염한 연기를 보여주다니 꽤나 대단합니다.
영화 속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을 색을 밝히는 다소 민망한? 역할인데요.
그녀는 그러한 것을 단순히 민망하게 느끼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당당하게 그러한 것들을 즐긴다고 해야 할까요?
남편이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데요.
돈을 밝히는 그녀는 이것으로 먹고 살기까지 합니다.
'이대근'의 경우에는 워낙 마님~! 의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여기서는 살짝쿵 모자라지만 색을 밝히는 사내로 분하고 있습니다.
꽤나 솔직한 그의 모습이 미워보이지만은 않았는데요.
오히려 자신의 성을 숨기지 않는다는 사실에 멋있었다고 할까요?
물론 나중에 가게 되면 다소 치졸한? 쪼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야한 장면들이 곳곳에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미숙'이 맡은 역할이 많은 사내와 경험이 있는 역할인데요.
그러다보니 당시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과 굉장히 닮아있고, 일제 등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가 된다는 점이 흥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살짝쿵 야하기는 하지만, 한 번 볼만한 [뽕]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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