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이 이번이 마지막이라니 말도 안 돼!!!!!!!!!!!!!!!!!!!!!!!!! 를 외치고 싶은 한 사람입니다.
슈렉 5까지 나온다는 사실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얼마나 설렜는데요 ㅠㅠ.
이제 슈렉이 마지막이라니 너무나도 서운합니다.
슈렉이 많이 재미가 떨어지고 평이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리즈이기에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살리고 있으니까요.
이번 편은 그 어떤 편보다 재미 면에서는 떨어집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산만하다는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새로운 악당의 등장과 기존 캐릭터들 역시 비중이 그대로 가려다 보니까 더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슈렉의 매력이니까요.
오히려 늘어지는 것도 방지하고 말입니다.
도깨비인 슈렉은 사람들이 자신을 무서워하던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그 시절로 잠시만 돌아가기를 원하죠.
그러나 그것은 무시무시한 계약의 시작이었으니!
슈렉은 까딱 잘못하다가는 자신이 역사 속에서 지워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꺠닫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시즌 1에서 처럼 그의 활약이 눈에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초반부에 보여주려돈 풍성함과 유쾌함도 얼핏얼핏 보이려고 하고요.
슈렉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 역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한 편으로 슈렉이 아빠라는 것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그저 제 멋대로 하면서 매력이 넘치던 슈렉은 이제 그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사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는 고양이입니다.
장화도 벗어버렸죠.
이제 맞지 않는다고 하던가요? ㅎ
너무너무 귀여운 저 몸매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슈렉의 뚱뚱함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뚱뚱함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슈렉의 가장 큰 조력자인데요.
그는 등장 이후 꽤나 크게 역할 등을 맡고 있는 느낌입니다.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이번에도 그가 없었다면 슈렉은 모험을 제대로 성공하지 못 할 정도랍니다.
특히나 그 초롱초롱 눈망울을 다시 보여주는 것은 팬들에게 좋은 기회겠죠?
우리 동키 이쁜 건 뭐 다들 아시죠?
수다쟁이 당나귀.
그런데 이 당나귀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드레곤 와이프도 있고 말이죠.
여기서도 발랄 시끄러운 매력은 여전하게 나온답니다.
영화에서 가장 놀란 캐릭터는 바로 피오나입니다.
굉장히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자신이 하는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인내와 고난의 상징이라니!
초반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워졌다고 할까요?
그런데 그 어른스러움이 살짝쿵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저뿐입니까?
마치 반장만 내리하고 학생회장만 내리한 학생의 모습이랄까요?
조금 더 재기발랄해도 좋았을 텐데 말이죠.
동키의 발랄함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의 반이라도 받지 ㅠ.ㅠ
하지만 그래도 피오나의 매력은 최고니까요. ㅎ
이번 영화의 악역 럼펠입니다.
저는 더빙을 봤는데요.
도대체 왜... 개그맨에게 더빙을 시키는지 하아.
뭐 꽤나 연기를 잘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전문적인 성우분들보다는 살짝 부족한 건 부정할 수 없겠죠?
역대 가장 찌질한 악역이면서도 가장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꽤나 정직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악역이라고 할까요?
전에 악역인 요정 대모의 경우 정직함 없이 그냥 무적이었는데요.
이번 럼펠은 자신 스스로 넘어지기도 하는 꽤나 정직한 악역입니다.
현실성이 많이 더해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웃음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슈렉의 팬이라면 사랑을 할 수 있는 영화들인데요.
특히나 앤딩크레딧에서 과거의 영상들이 나오는 장면들은 짠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슈렉이 추억 속으로 가는 것일까요?
제발 13년에 다섯 번째 에피소드로 돌아오면 안 될까요?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유쾌한 수다 영화와 수다 http://blog.naver.com.ksjdo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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