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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필립모리스, 한 입 먹으면 두둥실 달콤한 커스타드

권정선재 2010. 7. 2. 03:36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동성애 영화인데 왜 이렇게 풋풋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을 주는 건가요?

 

[하프웨이]나 [청설]서 보이는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 느껴집니다.

 

이 두 사람 정말로 좋아하는 구나?가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연인끼리도 보러 왔던데, 남자 분들도 부담 없이 영화를 보시더라고요.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실화라는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만큼 이 영화는 탄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낭만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거기다가 빠른 편집 역시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입니다.

 

속도 조절을 굉장히 잘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영화를 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짐캐리'입니다.

 

워낙 재미있으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배우인데요.

 

다소 나이가 든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ㅠ.ㅠ 그래도 멋있잖아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멋을 더하는 배우 중 하나입니다.

 

그냥 폭 빠지고 싶은 매력을 가졌다고 할까요?

 

 

 

또한 이 영화 전반에 흐르고 있는 '짐캐리'식의 유머라니.

 

막 뒤로 넘어가면서 빵빵 웃음이 터지는 것은 아닌데요.

 

그냥 계속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특히나 능글맞은 그의 행동들을 볼 때면 정말 놀랍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데요.

 

실화가 어떻든 간에 그는 이 영화를 가장 잘 살리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사기와는 별개로 애틋한 사랑 역시 잘 표현을 했는데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가장 잘 그려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국 드라마 [Torchwood]에 보면 동성애 커플이 나오는데요.

 

거기서 한 명이 그 마음을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거야.'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것과 비슷한 사랑이 그려졌다고 하면 조금 공감이 가시려나요?

 

 

 

 이완 맥그리거라는 배우가 이렇게 예쁜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연기파 배우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빅 피쉬] [유령 작가]에 이어서 보는 그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냥 안아주고 싶은 귀여운 동생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약간 우쭈쭈쭈 하면 달려와서 안겨줄 것 같은 강아지의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그의 뛰어난 연기력이라니;;;

 

사랑을 믿으면서도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는 그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의 연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진심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짐캐리'가 사랑을 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만큼 그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원제는 [I Love You, Phillip Morris] 말 그대로 '이완 맥그리거'가 사랑스러워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도 말을 한 것처럼 모든 관객이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도록 그가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봐도, 그래 진짜 좋아하는 구나가 느껴진달까요?

 

금발의 파란 눈을 가진 매력남이 이런 역할을 하니 더 직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둘이 달달한 모션을 취해도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서로가 너무나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한국의 동성애 영화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요.

 

특히나 [쌍화점]에서는 두 사람이 싫어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둘이 아우 좋아 죽는 구나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동성애 그런 걸 떠나서 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할 떄.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을까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실화를 조금 더 유쾌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낸 것이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인과 보더라도 남친이 화내고 나가지 않을 깨끗한 영화. [필립모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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