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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홍진경' - [양심 있는 유부녀]

권정선재 2010. 7.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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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있는 유부녀 - 홍진경

그런 눈으로 왜 나를 보나요
혹시 그대 마음을 말하려 하나요

난 듣고 싶지 않아
난 궁금하지 않아
난 이대로가 좋아
그대 사랑 난 받을 수 없어

굳이 가르쳐 주지 말아요
말하려 하지 말아요
잘 숨겨왔던 그 사랑
차라리 못 들은 걸로 할게요
못 본 걸로 할래요
나를 향한 그대 마음을

간주

난 듣고 싶지 않아
난 궁금하지 않아
난 이대로가 좋아
그대 사랑 난 받을 수 없어

굳이 가르쳐 주지 말아요
말하려 하지 말아요
잘 숨겨왔던 그 사랑
차라리 못 들은 걸로 할게요
못 본 걸로 할래요
나를 향한 그대 마음을

가사 출처 : Daum뮤직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사실 '홍진경'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것들을 알지 못 합니다.

 

모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요. 이영자와 함께 예능도 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라디오도 하고 김치도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죠.

 

그런 그녀에게 이렇게 매력적인 음색이 있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이 노래는 그냥 예쁘다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처음에 타이틀만을 밨을 때는 이렇게 잔잔하고 예쁜 느낌의 노래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 했습니다.

 

 

 

[양심 있는 유부녀] 일단 제목에서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확 끄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결혼을 한 사람이라는 것은 어떤 금기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듯 싶습니다.

 

그런 유부녀에게 어떤 사람이 고백을 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말 도 안 되는 일일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노래에 돌을 던지지 못 하는 것은 그 속에 담겨 있는 감성 때문일 것 같습니다.

 

유부녀는 누군가의 고백을 받고도 설레지 못 하고 좋아해줘서 고맙지만 모른 척 하겠다고 답을 하니까요.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그 마음을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당신의 그 사랑을 보듬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몽환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느낌이 그냥 자꾸만 노래를 듣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예능이나 그러한 곳에서 봤던 '홍진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노래.

 

비 오는 날 들으면 감성도 딱 어울릴 것 같은 노래, '홍진경' - [양심 있는 유부녀]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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