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게 영화 자체에는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을 한다고 하기에 기대를 했었는데요.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나 '앨런 페이지', 그리고 '조셉 고든 레빗' 이 셋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조셉 고든 레빗'이 직접 연습을 했다는 무중력신은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요.
꿈을 다룬다는 점 역시도 [인셉션]이 가지고 있는 다소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이 영화 간만에 만나보는 주인공이 짜증이 나는 영화입니다.
도대체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는 왜 이렇게 답답하게 나오는 것일까요?
물론 그 답답함이 이 영화를 이끌어나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답답합니다.
조금 명쾌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사실 보고나면 그 때문에 다시 한 번 또 보고 싶은 영화니까 말이죠.
이제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에게 더 이상 배우라는 단어는 낯설지가 않습니다.
[셔터 아일랜드] 때도 느꼈지만 그의 연기에서는 빛이 납니다.
관객들이 영화 속으로 깊게 몰입을 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게 되는데요.
특히나 그가 '앨런 페이지'를 교육할 때는 같이 교육을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스크린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애절한 눈빛은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 반 세근 반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셉 고든 래빗'은 어느새 그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가 왜 [스파이더맨]에 탈락했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500일의 썸머]를 통해서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그인데요.
이번에도 인상적이면서도 선 굵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이 무중력씬 직접 연습을 해서 찍었다고 하는데 보면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영화에서는 감성적인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대립적인 인물로 등장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다소 차갑다? 라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러나 그러한 느낌은 오히려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데 재미로 작용을 합니다.
두 가지 캐릭터의 대비는 확실히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니까 말이죠.
두 사람의 직접 대립은 없지만 분위기 만으로도 영화를 함께 압도하고 있습니다.
'앨런 페이지'는 초반에 전형적인 헐리우드 여자 캐릭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 말라는 일을 해서 사고를 치는 그런 캐릭터들 있죠? 딱 그렇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그녀의 역할은 조금씨 변하게 되는데요.
안에 갇혀 있는 인물이 아니라 점점 밖으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은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빠른 87년생이라는 그녀의 연기력은 정말 놀라운데요.
위에 언급한 두 사람에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다소 답답한 발성인 것 같으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이 영화가 꿈을 다루고 있는 만큼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다만 똑부러지는 부분일 때도 다소 갑갑한 감이 없잖아 있는 것은 아쉬움입니다.
누구에게나 최고의 영화로 다가갈 수는 없는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다소 복잡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 편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제대로 보신다면 멍하니 있게 될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말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너무나도 오랜만인데 말이죠.
우연히 들어갔는데 맛집이 된 영화 [인셉션]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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