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이 기대를 하고 기다렸던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등장 자체로도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고요.
[마법사의 제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분위기도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이 바루첼' [드레곤 길들이기]에서 목소리 연기를 해줘서 실사 연기는 어떨까 기대를 했는데요.
역시나 영화는 너무나도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 영화 장난 아니게 심심합니다.
[디 워] [드레곤볼 에볼루션] [드레곤 길들이기] [점퍼] 등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여러 영화에서 보여진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영화 자체만의 신선함은 사라지는데요.
특히나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마법보다도 밋밋합니다.
뭐, 마법이 과학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꽤나 재미있는 설정이기는 했는데 말이죠.
너무나도 나이가 드셨던 지라;;; '니콜레스 케이지'의 카리스마가 덜한 것도 요인이었습니다.
조금 더 센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했는데요.
점점 지쳐가는 모습만을 보여준다고 해야 할까요?
[해리포터]에서 죽어가는 '덤블도어'의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그의 유머는 여전히 빛을 발했지만 이 영화는 그에게 독이 되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재미가 없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유난히 '니콜라스 케이지'는 옷을 잘못 입은 것처럼 어색했습니다.
조금 더 신선하거나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사실 [킥 애스] 속의 [빅 대디]와도 이미지가 겹쳐져서 아쉬웠습니다.
정의의 히어로인 '니콜라스 케이지는 한 가지 모습 밖에 없는 걸까요?
또한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조금 더 애틋한 유대가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여자 등을 통해서 그러한 것을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스토리에도 치중하고 관계에도 치중하다보니 살짝 힘을 잃은 느낌입니다.
조금 더 탄탄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다졌으면 어땠을까 싶은데요.
연기를 못 하는 배우들이 아니다보니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이 영화 애들이 보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마술을 부리면서 그리 폭력적인 장면도 나오지 않고요.
선악 관계가 보다 뚜렷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요즘 영화들이 이리 저리 배배 꼬아놓은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다고 할까요?
하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는... 글쎄요? 조금 화가 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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