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꽤나 특이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책인지 전혀 이해를 하지 못 했는데요.
읽고 나서 보니 마치 하나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짜릿하기까지 합니다.
책 곳곳에 묻어있는 독기는 책을 넘기는 매력을 더욱 더해주는데요.
그러한 독기들이 결국에는 웃음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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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라는 작가에 대해서 사실 잘 알지 못 합니다.
[사과는 잘해요]라는 작품을 쓴 것은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독창적이면서 산뜻한 글을 썼을 줄이야!
읽으면서 난해한 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군데군데 이해할 수 없는 구절들 역시 새로운 느낌의 소설이기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은 소설입니다.
아무래도 현실적인 면을 많이 넣다보니 그러한 것 같은데요.
전혀 가공되지 않은날 것인 것 같으면서도많은 것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러한 블랙코미디 적인 요소가 다소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담감 역시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곧 사라지게 됩니다.
사실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면서 그리 자주 즐겨 읽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뒤집는 것이기에 아무래도 불편하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생각은 일단 접어둘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름 더 많은 것들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최순덕 성령충만기]였습니다.
3년 연속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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