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책을 굉장히 빨리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책 읽는데 생각 외로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편집 방식이 그리 낯설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요.
내용에 어떤 숨겨진 부분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런데 유난히 책을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참 신기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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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어떤 웅장함을 주지 않나요?
[칼바위를 스쳐간 바람]이라...
한국전쟁 이전부터 한국 전쟁 이후까지를 그린 시대 소설인데요.
시대소설이다보니 다소 묵직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리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기에 느껴지는 부담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시대 소설 역시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하 소설 등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주인공으로 인해서 읽기에 버거움을 주는데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시대소설은 대다수가 아동용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칼바위를 스쳐간 바람]의 존재는 더더욱 특별하게만 느껴지는데요.
한 가정에만 모든 것을 맞추고 진행을 하기에 더더욱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기독교적인 냄새 등이 풍기는 것은 아쉽습니다.
사실 이러한 느낌은 소설 전방세너는 느끼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가면 갈수록 이상하게 기독교적인 냄새가 짙어지게 됩니다.
요즘 세대가 보기에 다소 옛날의 문어로 쓰인 것도 살짝 부담이 가는 부분이고 말이죠.
그러나 지나치게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는 것은 반대로 이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이런 분들께 추천>
1. 시대 소설 좋아하시는 분.
2. 기독교를 믿으시는 분.
3. 소설에 종교가 묻어나도 괜찮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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