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싸치

권정선재 2010. 8. 9. 07:00

 

 

 

 

 

해양 소설이라는 점이 흥미가 끌려서 읽게 된 책입니다.

 

특정분야에 대해서 다루는 소설은 많은데요.

 

이렇게 바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환경 소설들도 슬슬 나오고 있기는 한데요.

 

2001년도에 이렇게 본격 해양 소설이 나왔다는 것은 꽤나 신기합니다. 

 

 

 

이 소설은 다소 선이 굵은 느낌을 줍니다.

 

아무래도 뱃사람들이 주로 등장을 해서 그러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상황에서 싸치와의 인간의 우정은 색다른 느낌입니다.

 

특히나 서로가 소통을 하는 장면은 꽤나 신선했는데요.

 

고래들끼리의 이야기 역시도 너무나도 흥미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다소 어둡게 그려져 있는데요.

 

원양 어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더더욱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원양 어선의 경우 남자들의 거친 삶이 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 속에서 외로움을 겪는 주인공은 소중한 친구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것은 사람들의 잔인함입니다.

 

 

 

뱃사람들은 돌고래가 고기잡이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를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안타깝게 생각을 하죠.

 

이 때부터 싸치와 인간의 싸움이 생기고, 곧 주인공은 그들을 말리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보이는 것은 싸치와 주인공만의 단순한 우정이 아닌데요.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다른 누군가가 살 곳이다는 겁니다.

 

늑대, 여우, 고라니, 삵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곳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그들이 사는 곳에 함부로 터전을 잡고 그들을 내쫓은 거죠.

 

환경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싸치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이런 분들께 추천>

 

1. 환경에 관심 있으신 분

 

2.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