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권정선재 2010. 8. 13. 07:00

 

제목만 딱 보고도 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나드 쇼가 한 말이었던가요?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살아보자는 그런 느낌인데요.

 

그렇기에 이 책 더더욱 낯설면서도 유쾌한 느낌을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가 떠올랐습니다.

 

살짝 난해하면서도 기이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요.

 

한국 작가가 쓴 것이라 그런지 그리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베르나르'의 소설처럼 무언가 뛰어난 상상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그려놓고 있기에 더더욱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새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는  꼭 읽어야 하는 독자로까지 인식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의 소설은 젊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암울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고 있는 거죠.

 

처음에는 다소 두꺼운 분량에 살짝 겁이 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읽다보면 금새 빠지게 됩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워낙 크기 때문이죠.

 

 

 

사실 단편 소설집은 장편 소설에 비해서 몰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채 그 속에 들어가지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이기호 작가의 작품에서는 그러한 것을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가 의도하고 있는 데로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따라가면 되니까 말이죠.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이 넘치는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책과 나누는 이야기, 책 익는 마을 http://ksjdowa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