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제목만 보고 굉장히 무섭게 느꼈던 책이었습니다.
표지만 보더라도 무언가 섬칫한 느낌을 주는 책인데요.
더더군다나 실제로 겪는 일을 다룬다고 해서 더더욱 무서웠습니다.
그림체 역시 꽤나 섬칫했고 말이죠.
게다가 이렇게 두꺼운 심령에 대한 이야기라니! 정말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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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점점 무서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사실 이거 심령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는 한데 지나치게 과학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귀신이나 그러한 것들을 무서워 하는 이유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과학의 사회이니만큼 해명이 필요한 그들.
물론 그렇기에 믿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점점 더 그들이 덜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귀신도 만났고 여러가지 기이한 현상들도 겪곤 했는데요.
그러한 것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건, 사실이라고 믿지 않건 그러한 것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작가는 이러한 것들을 겪어서 썼고, 그것을 그려내고 있으니까요.
그 속에 있는 것은 누군가가 꾸며낸 것이 아닌 날 것의 경험이기에 더더욱 섬칫하게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지박령이나 가위 눌림 등은 일반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접근을 했다는 것은 꽤나 신기한 이야기인데요.
심령이라는 이름 아래 개인의 아픔과 오랜 삶의 지겨움이 잘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읽다보면 두려움에서부터 점점 아, 이런 것도 있구나에 대한 지식의 느낌으로 변화하는데요.
무섭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는 [심령카툰]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책과 나누는 이야기, 책 익는 마을 http://ksjdoway.tistory.com/
[이런 분들께 추천]
1 귀신을 믿으시는 분
2. 귀신을 안 믿으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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