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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계의 거장이자, 사회의 거장인 앙드레김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직접 만난 인연도 없고, 그저 멀리만 보이던 그였지만 참 멋있는 분이셨습니다.
고등학교 때 부천 청소년 신문 기자로 있을 적 인터뷰를 하다가 실패도 하고,
에버랜드에 가서 패션쇼에서 정말 멋진 분이다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특히나 한 예능에서 한 중학생이 코스프레를 한다고 하니 직접 옷을 주신 것도 멋있었습니다.
희극인들의 개그 수단으로 사용이 되셔도 고소니 뭐니 그런것 하지 않으셨던 분이니다.
악플이 악마라고 하는 누군가와 달리 그러려니 하셨던 분이죠.
옷 로비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실명이 공개 되는 봉변을 당하시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더 많은 존경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의 하얀 옷과 어눌한 말투를 이제 더 이상 들을 수 엇다는 사실이 참 낯설기만 합니다.
1935년 8월 24일 태어나셔서 2010년 8월 12일에 가시다니...
조금만 더.. 생일이라도 한 번 더 챙기시고 가시지 너무 애석한 일입니다.
스캔들 한 번 없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한국이라는 이름보다 더 유명했던, 그러나 한국을 사랑한 디자이너.
앙드레김, 당신은 패션계의 별,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곳에서도 꼭 필요하셔서 모셔 갔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곳도 이제 세계적 수준의 옷을 입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거기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시겠죠?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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