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타이틀에 반해서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청호반새라는 단어였는데요.
나중에 보니 그 단어는 '파랑새'를 뜻하는 단어더군요.
책의 내용은 푸릇푸릇하니 참 예쁘게? 그려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순박하면서도 예쁜 이야기가 펼쳐지는 [청호반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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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작가의 작품이 맞나요?
[감자]라는 소설이 어렴풋이 떠오르게 만드는 소설인데요.
한 시골 소년이 있고 그 소년을 괴롭히는 소녀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녀가 괴롭히는 이유는 소년을 좋아해서인데요
소년은 자신을 좋아해서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직 어린 아이인 두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벌이는 이야기는 한 편의 연극 같습니다.
한 여름의 소나기 같은 이 시절이 지나면 두 주인공도 훌쩍 커버릴 텐데요.
아직 채 크지 않은 두 아이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소녀가 너무나도 밉지만 결국에는 전혀 밉지 않게 느껴집니다.
책은 다소 특이한 구도로 적혀 있습니다.
보통 내용에 각주를 달면 어려운 단어에 달기 마련인데요.
이 책은 소년의 경험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순수하고 맑은 느낌을 주지 않나 싶은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순수함이 매력적인 [청호반새]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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