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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토이스토리 3, 완벽한 디저트

권정선재 2010. 8. 13. 03:27

 

 

어릴 적 보았던 영화 [토이스토리]의 세 번째 시리즈가 나온다는 사실은 꽤나 오랜 시간 설레며 기다렸습니다.

 

주인공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러운 영화이기에 더더욱 기대를 했는데요.

 

아무리 3D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시발점에 있는 영화를 이길 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토이스토리]는 왠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까지 묻어났는데요.

 

장난감이라는 물건을 통해서 보여지는 이야기는 우리네와 닮아 있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편은 [토이스토리]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런 만큼 여태까지 이 영화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은데요.

 

저 수많은캐릭터들이 어느 하나 허투루 쓰이는 곳 없이 제대로 쓰인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모두 제 자리에 있고 각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죠.

 

무언가 폭발적인 느낌은없지만 그래도 잔잔한 매력이 꾸준히 느껴지게 만듭니다.

 

 

 

캐릭터들이 벌이는 갈등은 이전에서도 보였기에 다소 소모적인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것과 상관 없이 그들의 투닥거림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액션? 적인 요소 역시 전편에 이어서 등장을 하고 있고요.

 

애니메이션 답지 않은 긴장감 역시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팬들과 새로운 팬들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요소죠.

 

 

 

 

이번 편에 오게 되면서 애디는 어른이 되게 됩니다.

 

대학생이라는 생활을 겪게 되면서 그의 소유물인 장난감들도 모험을 겪게 되는데요.

 

플리 마켓에 나가는 것 보다는 누군가의 장난감이 되는 것이 낫겠다 싶은 그들에게 시련이 닥칩니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여러가지 고난 후 그들은 다시 애디에게 돌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애디는 자신이 사랑하는 가장 소중한 장난감들을 가지고 한 가지 소중한 선택을 하게 되죠.

 

 

 

극 중 애디가 하는 선택은 마치 관객들이 하는 선택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정말로 사랑스러운 영화이지만 이제 놓아줄 때가 오는 것이죠.

 

애디가 어른이 되었듯 이 영화를 보았던 세대도 어른이 되었으니까요.

 

[슈렉 포에버]가 그런 것처럼 이 작품도 전편을 본 사람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3]였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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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영화 : 토이 스토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