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2

권정선재 2010. 8. 25. 07:00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올해 KBS를 통해서 방송이 되게 될 유쾌한 드라마인데요.

바로 이 드라마의 원작소설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입니다.

조선시대 F4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에 속편이 있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성장을 한 그들의 이야기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2]입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이전 작품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바로 이어 있습니다.

성균관의 문제아 4인방은 여전히 함께 몰려다니게 되는데요.

그 속에서 '가랑'과 '대물'은 혼인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을 아는 '가랑'집에 의해서 두 사람은 다소 어려운 연애를 이어가게 되는데요.

거기에 정치적인 문제까지 꼬이게 되면서 그들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대립을 이루는 묘한 인물로 바로 왕이 있습니다.

그는 '대물'이 여성이라는 것을 알기에 너무나도 안타까워 합니다.

남성이라면 조금 더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성을 혐오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녀의 비밀을 누군가에게 누설하지 못 합니다.

비중이 그리 많지 않지만 그가 조금 더 끌리는 이유는 바로 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속편의 경우 이전보다 조금 더 스피드가 가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물'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조심을 하는 내용이라던가요.

'가랑'과 '대물'커플이 나머지 둘이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면서 서로의 관계를 숨기려고 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게 네 사람이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언젠가 책장의 마지막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청나라 스파이들의 나날]이라는 제목도 후속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 후속이 언제 나올 지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책과 나누는 이야기, 책 익는 마을 http://ksjdowa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