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권정선재 2010. 9. 6. 07:00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도대체 그 개는 무엇을 본 것일까요?

이 책은 제목만 보더라도 읽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요.

과연 그 속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 지 너무나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람의 마음이나 습성? 등을 이야기를 하는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입니다.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라는 책은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스타일의 책입니다.

 

그 동안 심리를 다룬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실제 사례 등을 다루고 있어서 낯설었는데요.

 

이 도서의 경우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있는 일들을 이야기를 하기에 더욱 끌립니다.

 

특히나 우리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라던가, 우리와 친숙한 동물, 평소의 습관 등

이러한 것들도 이야기 대상이 되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 책은 심리 도서가 아닙니다.

있는 사실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하는 행동이나, 당연하다고 생각 했던 내용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 놀라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결국 마음에서 모든 것을 조종한다는 느낌도 어렴풋이 들게 만듭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전문적 지식을 가진 집단도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렇게 당연한 것을 왜 몰랐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소 딱딱하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각각의 사례에 대해서 따로 나누어 놓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영 딱딱한데요.

 

특히나 이야기의 구성이 빽빽하게만 이루어져 있는 것 역시 단점입니다.

 

여유로운 이야기들을 사이사이에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전속력으로 달리기를 바랍니다.

 

물론, 다 읽고 나면 아 잘 읽었다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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