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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안티고네

권정선재 2010. 9. 8. 07:00

[안티고네]는 희곡입니다.

[오이디푸스] 3부작 중 하나에 해당을 하는 작품인데요.

사실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이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수업 덕분에 읽게 되니 꽤나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희곡집 [안티고네]입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의 딸의 이야기인 '안티고네'와 그의 삼촌의 이야기입니다.

어떻게보면 가족간의 다툼일 수도 있는 이 이야기.

알고 보면 가족을 넘어서는 국가와 개인 간의 갈등이기도 합니다.

요즘 희곡들과 비교를 해보면 다소 뻔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그 단순한 갈등 구조가 더더욱 이 책이 재미있게 만듭니다.



요즘 책들을 보면 갈등이 자꾸만 변하게 되어서 다소 심심하게도 느껴지는데요.

착했던 사람이 나쁘고, 나쁜 사람이 착해지는 것은 분명히 흥미롭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두 착한 사람이 나쁠 수 있고 나쁜 사람이 착할 수 있다는 그 뻔한 이야기는 이제 식상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뚜렷한 갈등의 구조는 확고한데요.

게다가 아무리 작은 역할까지도 그 역할이 뚜렷하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 당시의 희곡은 세 사람 정도가 모든 연기를 다 소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점들도 알고 보면 더더욱 재미있는 기분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때때로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들법도 하지만 한 번에 후루룩 읽으면 되기에 그런 것들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 번쯤 읽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

슬픈 한 여인의 이야기 [안티고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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