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하기

시라노 : 연애 조작단을 보고....

권정선재 2010. 9. 16. 02:43

 

그냥 쓸쓸한 느낌이 들게 하는 영화가 있다.

 

여태까지 수많은 영화를 보면서 몇 편을 만났었다.

 

그 중 하나는 학창 시절 너무나도 묵직했던 느낌의...

 

[우리들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무리 사람이 회개를 하더라도, 자신을 뉘우치더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안타깝다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굉장히 슬펐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역시 쓸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장혁이 죽어버리고 마는 역할이었으니까...

 

게다가 영화를 보고 나면 이게 [엽기적인 그녀]와도 이어지는 구나 하고 더 슬펐다.

 

그냥 뭔지 모르게 예쁘긴 한데 우울한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너무나도 예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데 그냥 슬펐다.

 

그냥 우울한 느낌이 들게 하는 영화라고 해야 할까?

 

초반에 '송새벽'이 나올 떄는 굉장히 유쾌하고 명랑한 기분이다.

 

그런데 말미로 가면갈수록 멜로가 되어 가면서 보고 나면 꽤나 쓸쓸한 기분이 들게 하는 영화가 되어 버린다.

 

하아. 그래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거야? 라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흐음. 아직까지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는 것을 보니 쓸쓸하기는 쓸쓸한 영화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