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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임재범' - [아침 이슬]

권정선재 2011. 12.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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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 - 임재범

긴 밤 지세 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 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가사 출처 : Daum뮤직

 


임재범 / 가수

출생
1963년 10월 14일
신체
키182cm, 체중76kg
소속
예당엔터테인먼트
데뷔
1986년 시나위 1집 앨범 '크게 라디오를 켜고'
학력
서울고등학교
경력
1990년그룹 '아시아나' 멤버
1989년그룹 '록인코리아' 멤버
팬카페
http://cafe.daum.net/imjaebum
주요작
임재범 콘서트, 임재범 콘서트 - 대구, [비정규] 풀이 (Free), [싱글] '바람에 실려' 프로젝트 Part.7

 

어쩌면 이렇게 매력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임재범'이라는 가수는 말 그대로 하나의 커다란 산 같은 가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가 노래를 잘 하는 가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도 방송 활동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가수로 확실히 인정 받고 있으니 말이죠.

아무래도 아이돌 가수가 아니면 주목 받기 어려운 지금 환경에서 이렇게 훌륭하게 선전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86년 데뷔인 가수가 오늘날까지 활동해 준다는 것은 세대가 하나로 뭉쳐질 수 있다는 하나의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말이죠.

 

신곡이 아니라는 점에서 살짝 아쉬우면서도,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다시 불렀다는 사실에 놀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아침 이슬]의 경우 원곡자인 '양희은'의 색이 지나치게 짙은 색이라 쉽게 부르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요.

'임재범'은 노래 자체를 크게 많이 바꾸지 않고, 자신의 거친 느낌을 조금 더 삽입하는 것으로 노래의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워낙 슬픈 노래이기에, 노래만 듣는 것도 참 슬픈데, 여기에 '임재범'의 거친 목소리가 섞이니 조금 더 슬픈 느낌의 노래이군요.

노래의 맛을 조금 더 살리는 '임재범'의 목소리는 마치 선데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진 체리 같은, 그런 훌륭한 느낌입니다.

 

리메이크이지만 기존의 리메이크랑 살짝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다른 가수도 아닌 '임재범'이 불러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이번 음반 제목처럼 풀이. 말 그대로 '임재범' 식으로 곡을 재해석 하는 것인데, 이 방법으로 푸는 것도 참 좋습니다.

사실 음악이라는 것은 한 가지가 정답이 아닌데 요즘 가요계를 보면 특정 음악만 정답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런 수많은 평범한 음악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력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노래 정말 매력적입니다.

다시 대중의 앞에 나섰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 불러주시기를 바라며, '임재범'의 [아침 이슬]이었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