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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노을' - [붙잡고도]

권정선재 2012. 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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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도 - 노을

붙잡고도

헤어지자고
너무 힘들다고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고
아프지 말라고
나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서
행복 하라고
그리고 나서 나를 두고
돌아서면서
정말로 날 사랑했다고
그렇다고
붙잡고도 싶었지만 나도
결국엔 안 될걸 알기에
잡고있던 손을
놓아주고 말았어
이젠 보낼게
My love good bye
Good bye good bye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기를 미워하라고
그렇게 모든
너의 꿈이 무너져가고
사랑 만으론
모자란 걸 느꼈다고
붙잡고도 싶었지만 나도
결국엔 안 될걸 알기에
잡고있던 손을
놓아주고 말았어
이젠 보낼게
너무 보고싶을 거란
말도 너에게
해주고 싶지만
끝이라도 예쁘게
남기고 싶었어
이젠 보낼게
My love good bye
Good bye good bye

가사 출처 : Daum뮤직

 


노을 / 가수

멤버명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
소속
ITM엔터테인먼트
데뷔
2002년 1집 앨범 '노을'
팬카페
http://cafe.daum.net/jypglow
주요작
[싱글] 사랑의 리퀘스트 Part.2, [싱글] 빠담빠담 Part.1 (Jtbc 월화 드라마), [EP] 그리움, 3집 전부 너였다

 

'노을'이라는 팀이 자리를 잡을 수 있고, 대중에게 그 이름을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도와준 노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아이돌이 굳이 노래를 잘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대중들의 인식이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노래를 못 한다고 놀리기는 하지만, 확실히 시장이 나위어 있다는 인식 덕분이었는데요.

이 경계를 완벽하게 부수면서 노래를 잘 하는 아이돌이 있다는 것도 보여준 것이 '노을'이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더 이상 구성원 중 굳이 메인 보컬 한 사람에게 모든 가창력을 요하는 부분을 넘길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게다가 아이돌이라는 특성상 이렇게 진지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역시 다소 특별한 느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에야 아이돌이 노래를 잘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말이죠.

게다가 이토록 진지한 느낌의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 역시 몇 년이 지나고서야 겨우 출연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god'의 경우 다소 진지한 노래를 부른다고 하기는 했지만, 사실 'god'를 아이돌이라고 해도 되는 것일까요?

애초부터 국민 그룹과 비슷하게 출발을 해서 특정한 이미지로 굳지 않았으니 '노을'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노래는 확실히 시간이 지나서 들어도 매력적입니다. 거의 10년이 다 되어서 듣는 노래인데도 귀에 딱 꽂히는 군요.

여기에 다소 애절한 맴버들의 보이스 역시 노래를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요즘 발라드를 내세우는 아이돌 그룹들 못지 않게 각자의 색이 확실한 그룹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에 비해서 성과는 확실히 나지 않은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이름도 많이 알렸었으니 말이죠.

다시 한 번 활동을 해줘서 참 고마운 매력적인 보컬 그룹 '노을'의 [붙잡고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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