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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노을' - [인연]

권정선재 2012. 1.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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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노을

인 연

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린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너는 한 걸음 물러나고
내가 기다리다
지쳐서 돌아서면
너는 그 때야 나타나고
내가 남겨놓은 편지는
바람이 불어 날아가고
니가 녹음해 놓은
사랑한다는 말은
그만 실수로 지워지고
나는 널 사랑하는데
너도 그런 것 같은데
만나려고만 하면
왜 우린 빗나가는데
언제까지 이럴 건지
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린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인연이란게 있는 건지
이미 다 정해져 있는지
서로를 아무리 원해도
사랑해도
인연이 아니면 아닌지
나는 꼭 너여야 하는데
다른 사람은 싫은데
하늘이 날 조금만
도와주면 되는데
왜 이렇게 잔인한지
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린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될 듯 될 듯 이뤄질 듯)
(이뤄질 듯 하다가도)
(꼭 마지막에는)
(우리들이 뜻과는 다르게)
(꼭 일이 꼬여)
(가슴아프게)
(운이 따라주질 않아)
(나를 슬프게 해)
(텔레비전에)
(내 얘기를 내보내면)
(드라마가 될 것만 같애)
(이렇게)
(운이 따라주질 않는데)
(어떡해)
(인연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엇갈리는지
우리 결국
이뤄지지 않을는지
왜 이렇게 날 울리는지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정말 우린
인연이 아닌 건지

가사 출처 : Daum뮤직

 

 


노을 / 가수

멤버명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
소속
ITM엔터테인먼트
데뷔
2002년 1집 앨범 '노을'
팬카페
http://cafe.daum.net/jypglow
주요작
[싱글] 사랑의 리퀘스트 Part.2, [싱글] 빠담빠담 Part.1 (Jtbc 월화 드라마), [EP] 그리움, 3집 전부 너였다

 

맨 처음 '노을'이라는 가수들이 나왔을 때 왜 이토록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나 참 궁금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노을'이라는 가수들이 가지고 있는 이토록 매력적인 부분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햇던 것 같은데, 참 아쉽기만 합니다.

'노을'은 '박진영'이 야심차게 준비를 했던 발라드 전문 그룹입니다. 요즘으로 치자면 '2AM'이랑 매치가 되는데요.

지나치게 선구적인 그룹이어서 그랬던 것일까요? 조금 반응이 오는 듯 하더니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름 활동을 이어가는 것 같았지만, 이번 컴백이 있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오고 나서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바로 가창력 그룹이라는 별명 때문입니다.

노래를 가수가 잘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요즘에는 이 당연한 것이 안 되는 가수들도 많으니 말이죠.

그러한 점에서 가창력이 풍부한 그룹인 '노을'은 분명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더 깊어진 그들의 보이스 역시 새로운 팬들을 가지기에 충분한 매력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들릴 수가 있는 것인지, 남자들의 목소리도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됩니다.

 

초기에 불렀던 [인연]이라는 곡은 지금 들어 보니 'god'의 노래와도 어렴풋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제작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팀인 데다가, 조금 더 대중적인 발라드를 부르기 위해서여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요즘에는 아이돌들이 보이그룹이나 걸그룹 모두 댄스를 베이스로 깔고 활동하는 것하고는 살짝 다른 느낌인데요.

꽤나 귀여우면서도 명랑한 느낌이, 요즘 그룹으로 치자면 'B1A4' 정도가 이런 느낌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서 안타까운, 그래서 돌아온 지금 더욱 반가운 '노을'의 [인연]이었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