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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셰인' - [처음 해 본 사랑]

권정선재 2012. 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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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본 사랑 - 셰인

조금은 알 것 같죠
사랑을 왜 하는지
누굴 좋아해 본 적 있지만
난 사랑은 첨이죠

평생 생각나겠죠
처음은 늘 기억되니까
처음 해 본 사랑이 그대라
난 그댈 못 잊는 게 맞겠죠

처음이라서 그래서 아픈 건가요
처음이라 내가 우는 건가요
별 일 아닌데 헤어지면 원래 이런 건가요
사랑이 이런 건가요

뭐가 뭔지 몰라서
사랑을 잘 알지 못해서
맘이 가라는 대로 간 건데
왜 대체 뭐가 잘못됐나요

처음이라서 그래서 아픈 건가요
처음이라 내가 우는 건가요
별 거 아닌데 헤어지면 원래 이런 건가요
사랑이 이런 건가요

이렇게 아파도 이게 사랑이라면
영원히 아파야겠죠
헤어진 후에도 사랑해도 된다면
혼자서라도 사랑할거에요

사랑했다고 이제는 말할 거에요
처음으로 내가 사랑했다고
처음이지만 정말 진심으로 했던 것 같아
사랑을 했던 거 같아

너무 몰라서 사랑을 너무 몰라서
결국 나는 그댈 보내줬지만
언젠가 만나면 우리 다시 만나면
다시 또 사랑할게요...
영원히 사랑할게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셰인 / 가수

출생
1992년 09월 17일, 캐나다
신체
-
소속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데뷔
2011년 싱글 앨범 'Last Christmas'
학력
험버 대학 현대음악학과
경력
2011년MBC '위대한 탄생' TOP 3
주요작
[싱글] 꽃미남 라면가게 Part.5 (tvN 드라마), [EP] The Gift, [싱글] Last Christmas,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 Special Stage With Special Guest

 

도대체 왜 '신승훈'이라는 가수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셰인'을 꼭 잡고 있었는지 확신이 생기는 노래입니다.

지난 게시글에서도 정말 엄청난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 노래 정말로 최고의 노래입니다.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는 '셰인'의 목소리도 정말 아름답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사랑도 참 예쁘게만 느껴집니다.

이국적인 가수가 부르는 우리말 노래가 주는 색다른 느낌 역시 '셰인'이라는 가수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입니다.

그 어떤 가수도 가지고 있지 못하는 순수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노래. 듣기만 해도 너무나도 행복한 느낌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가수들도 요즘에는 우리말로 노래를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경우라 노래 자체가 독특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또박또박 한 글자씩 노래를 하는 '셰인' 정말 [위대한 탄생] 때에 비해서 한국말 연습을 많이 한 느낌입니다.

요즘 아이돌의 경우 괜히 말도 안 되는 외국어를 넣어서 노래를 부르면 세련된 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우리말로 정성을 담아서 부르는 노래를 들으니, 우리말 노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한 소년의 수줍은 사랑의 마음까지도 고스란히 느껴지니, 이 노래 정말 최고의 노래라고 밖에요.

 

게다가 노래 역시도 그렇게 심심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지루한 느낌도 안 들고 말이죠.

게다가 발라드라는 노래의 특성이 가지고 있는 신파적인 느낌도 '셰인'이 부르니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예쁘게, 또 예쁘게 한 소년이 사랑에 대해서 노래를 하고 있는 그런 아름다운 멜로디만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너무 세련되게 부르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세련되지 않음이 노래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더욱 살려주는 느낌입니다.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더 빠지게 되는 참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마성의 미성 '셰인'의 [처음 해 본 사랑]이었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