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요리사가 오늘은 엄만 요리사에요 ㅎ
저희 어머니께서 요리를 꽤나 잘 하시는데요 ㅎ
그래서 늘 맛있는 것들을 만들어 주신답니다 ㅠ.ㅠ
사실 나도 요리사의 몇 가지 요리는 엄마표~
그래서 이번엔 진짜 엄만 요리사로 ㅎ
백화점에 갔더니 꽃게가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3kg에 3만원도 하지 않으니 ㅠ.ㅠ 정말 너무 쌌어요
그래서 한 박스를 샀더니 무려 16마리나!
튀겨도 먹고, 또 탕도 끓였네요. 다만 탕 사진은 없...
가을에는 숫게가 제철이라는데 게 요리 어떠세요? ㅎ
꽃게 튀김 재료
꽃게 - 가능하면 산 걸로 먹고 싶은 만큼
전분 - 꽃게를 묻힐 수 있는 만큼
기름 - 꽃게 1.5kg에 500ml 정도
소금 - 원하는 만큼
맥주 - 있으면 반죽에 넣기. 더 바삭해짐
단호박 튀김 재료
단호박 - 먹고 싶은 만큼 반달 모양으로 손질
전분 - 단호박에 묻을 만큼
기름 - 단호박 세 개에 1L 정도
꽃게탕 재료
꽃게 - 먹고 싶은 만큼
무 - 가능하면 꼭 넣어야 함
팽이 -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고춧가루, 소금, 된장 - 약간
마늘 - 원하는 만큼, 냄새 잡기 용
이렇게 톱밥에 들었어요
어릴 적에는 종종 먹었는데 말이죠.
어느 순간부터 게값이 금값이 되어서 ㅠ.ㅠ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먹어보네요.
흐르는 물에 씻어서 손질을 하시면 되는데요.
먼저 집게 발을 가위로 잘라주시고, 모든 다리의 마지막 마디를 잘라주세요.
그리고 몸통의 옆의 뾰족한 부분과 돌아가면서 입까지 날카로운 테두리를 모두 잘라주세요.
그 다음 배쪽의 틈을 들어서 그냥 등딱지를 한 번에 벗기시면 됩니다.
속에는 아가미 같은 것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준비를 할 동안, 게에 밑간을 해요~
후추. 그리고 허브 솔트!
팬에 기름을 두르고 익을 동안
이렇게 단호박을 준비해주세요.
고구마보다도 더 단 것 같아요 ㅎ
튀긴 이후를 위해서 한지기름종이를.
이거 비싸기는 하더라도 ㅠ.ㅠ 효과가 좋더라고요 ㅎ
비린 맛이 날 수 있으니 먼저 호박부터 튀겨주세요.
딱 봐도 되게 맛있게 튀겨지는 것이 보이지 않나요? ㅎ
그 다음은 게님의 차례.
오호. 옷이 두꺼우니 금방 갑옷처럼 부풀어요 ㅎ
일단 비쥬얼은 거미네요.
그런데 살짝 아쉬워요 ㅠ.ㅠ
일단 다리는 살이 없는데 껍데기 채 씹어 먹을 수 없고요 ㅠ.ㅠ
속살은 아직 덜 단단해서 흐물흐물해요 ㅠ.ㅠ
그래서 겉이 탈 정도로 튀겼더니 와우!
튀김 옷을 벗긴 게 다리는 바삭해서 과자 같고요.
살은 쫀득쫀득 ㅠ.ㅠ 새우는 저리 가라의 맛!
그냥 단 이 맛을... 머라고 표현을 해야 하나요? ㅠ.ㅠ
먼저 무와 양념들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나서 꽃게를 넣고 다시 팔팔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팽이버섯 혹은 콩나물 등 채소를 넣고 더 끓여주면,
저렇게 붉은 빛 예쁜 꽃게 탕이 완성이 됩니다 ㅠ.ㅠ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데요~
역시나 게가 들어가면 국물 맛이 맛있어집니다 ㅠ.ㅠ
그렇지만 꽃게는 역시나 집에서 먹기는 불편한 아이에요.
일단 첫 손질 1/3, 그리고 껍떼기 1/3인 느낌이랄까요? ㅎ
국물을 내서 먹어서 시원한 것이 아니면 너무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꽃게가 이렇게 저렴하니 한 번 제대로 먹을 수 있고 기분도 좋습니다. 으허허
요리 - 한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자격증 소유자 정 여사님 ♥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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