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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6일 저녁 6시 45분,
[늑대소년] 감성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에 이어 열렸는데요.
훨씬 더 뜨거운 반응으로 시작이 되더라고요.
워낙 다들 기대를 하시는 작품이 아닌가요?
10월 31일 개봉이라고 하는데 언제 기다릴까요?
일단 저는 시사회 전에 부산 영화제부터 갈 것 같은데.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았다죠?
‘송중기’ ‘박보영’ ‘유연석’ 그리고 ‘조성희’ 감독님까지!
네 분이 한 시간 내내 함께 한 즐거운 쇼케이스였습니다.
늑대소년 (2012)
9.8글쓴이 평점
Q. 토론토 영화제에서는?
A. 멀티플레이. 예상 외의 큰 반응. 많이 울고, 많이 웃고.
그래서 국내 영화 관객을 만날 때도 많은 자신감이 생겼다.
Q. 송중기는 월드 스타가 되는 건가?
A. 월드 스타는 싸이. 저는 내수용. 열심히 하겠다.
Q. 박보영이 보기에 감독이 무섭지 않나?
A. 감독님은 무섭지 않았지만, ‘송중기’가 조금 무서웠다. (웃음)
또 ‘송중기’가 피부가 너무 좋아서 신경을 많이 썼다.
송중기 : 현장 최고 분위기 메이커는 조명감독, 웃음 코드가 특이하지만, 사람을 사로 잡음.
Q. 유연석은 현장 분위기하면 생각나는 건?
A. 조그만 난로를 나눠가면서 같이 쓴.
송중기 : 유연석은 리허설 때부터 열심히 힘들어 함. 진짜로 소품을 부수고.
유연석 : 그래서 미술 팀이 좀 싫어하더라. (웃음)
Q. 자신의 캐릭터 자랑은?
송중기 : 쑥스러우니 서로의 캐릭터를, 유연석 캐릭터는 정말 나쁘다.
시골에서 잘 사는 그리고 정말 못 된. [건축학개론]의 국민 악역.
이제 ‘아이유’까지 하면 국민 악역. 굉장히 악역을 잘 해주었다.
농담이고 이 캐릭터가 영화에 없으면 갈등이 안 생기고, 두 주인공의 사랑이 더 깊게 빠져들 수가 없는 만큼, 극이 진행이 안 될 정도로 중요한 역할.
유연석 : 송중기는 굳이 말할 것 없이 늑대소년. 밀크남을 한 번에 깰 수 있는 그런 야생, 짐승남 같은 캐릭터. 팬 분들이 기대하는 그런 캐릭터.
그리고 엄마가 그렇게 잘 보살펴 줄 때 밀크남의 모습. 기대하는 그런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그리고 참 놀라운 것이 나의 경우에는 이런저런 대사가 많았지만, 늑대소년은 대사가 없는데 눈빛으로 늑대소년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그래서 관객들이 보면 눈으로 말하는 것을 볼 것 같다.
감독님 : 박보영은 우리 영화의 여주인공이고, 굉장히 내면적으로 변화가 있는 역할이고, 영화 안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인물.
그런데 ‘박보영’이 그 다채로운 역할을 굉장히 잘 묘사를 해주었다. 배우의 이야기를 하자면, 굉장히 어른스러웠다. 의젓했다.
‘중기’는 매일 밤 있었는데 굉장히 장난스럽고, 막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다 떨고 그러는데, ‘박보영’은 가만히 있는 듯, 없는 듯 앉아있어서 인격적으로 멋지다고 생각을 했다. (웃음)
박보영 : 감독님이 여러분이 보는 것처럼 순수하고 마음이 여리고 귀엽다. 항상 말을 할 때 싫은 소리도 안 하고, 배우들에게 하는 말이 어떻게 해서라도 좋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큰 소리 안 한 게 감독님 덕
송중기 : 내가 보기에는 순수한 늑대 소년이 감독님 같다.
유연석 : 여자 친구 앞에서는 늑대가 되는 것 같다. (웃음)
Q. ‘박보영’의 기타 연주 장면을 촬영할 때 송중기의 생각은?
A.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되게 설렜다. 원래는 안고 싶었지만 감독님이 다른 아이디어를 내셨다.
‘박보영’이 좋기도 하지만 늑대소년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신기해서 저건 뭐지? 하는 감정으로 보다가. 감정이 변하는 것이 좋았다.
Q. 유연석은 둘이 좋아서 질투가 나지 않았나?
A. 왜 나는 그 현장에 안 불러주셨나? 웃음
나는 감성이 돋을 때 OO한다
감독님 : 장시간 샤워
우울하거나, 기분 좋은 일이 있거나 할 때 물을 맞으면서 노래를 부르고, 고함을 지르고, 속상하게 했던 이에게 욕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유연석 : 늑대. (웃음)
송중기 : 내 인생 최고의 영화를 계속해서 본다.
뜬금없이 감정이 풍부해질 때가 주로 새벽이거나 아침 일찍인데, 그 느낌이 너무 좋고 유지를 하고 싶어서 촬영 현장이나 학교를 갈 때는 깨지게 되는데, 그 감정을 유지를 하기 위해서 영화를 본다.
[가을의 전설]이나 [굿바이 마이 프렌드] 같은 작품. 그리고 약간 조금 마음이 정화가 되는 영화가 [마음이]다.
박보영 : 드라이브
밤에 감성이 돋는데, 걷기를 좋아하지만 무섭기 때문에 시속 40정도로 배회를 한다. 음악을 들으며.
유연석 : [늑대 소년] 영화를 보려
감성이 돋을 때는 감성 드라마 [늑대소년]을. (웃음)
Q. 감독님, 포스터에 1965년 10월 31일의 의미는?
A. 과거 처음 인물을 만났던 날이다.
Q. 목표관객수와 공약은?
감독님 : 많이 왔으면 좋겠다. 꼭 숫자보다는, 혼자 오지 마시고, 가족 등과 함께 보면 우리 영화 좋은 결과 있는 듯
송중기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493만인데 494만 정도?
공약은 안 하겠다. (웃음)
박보영 : 마음 같아서는 500만이지만, 300만만 되도 정말 기쁠 것.
송중기가 공약을 안 하기에. (웃음)
Q. 송중기가 영화에서 분장이 많은데, 그 느낌은?
A. 사실은 털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자신감이 늘어난다. 농담이 아니라, 어떻게 표현 할까 헷갈린데, 사람이 입은 옷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분장을 하니, 뭔가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고, 진짜 늑대가 되는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Q. 늑대소년을 찍으며 ‘박보영’의 의외의 모습이 있었나?
A. 감독님께서 살짝 언급을 하신 것처럼, 순진하고 착한데 저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더 어려서 어릴 줄 알았는데 생각도 깊고, 배려심도 깊더라. 진짜로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도 좋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나 배울 점도 많더라. 어른 아이의 느낌을 받았다.
Q. 늑대소년 4행시를 만들어주세요.
송중기 : 늑 – 늑대소년 많이 도와주세요.
대 – 대단히 재밌는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소 – 소중한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년 – 연말에 대박치고 싶어요.
김태진 : 늑 – 늑대소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 – 대단한 영화가 오랜만에 등장했네요.
소 – 소장하고픈 영화라 추천합니다.
년 – 연기력 넘치는 배우들의 대 향연!
마지막 인사
감독님 : 많은 관심 주셔서 고맙고, 개봉 후에도 이런 관심이 되어서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송중기 : 오랜만에 뵈는 자리라 헤어지기 아쉽지만, [착한 남자] 돌아가야.
영화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을 보면 배우의 입장에서 늘 감동스러운 연기로 보답하는 것이 전부라 생각한다.
[늑대소년]이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하고, 주위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겠다.
박보영 ;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고맙고,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안타까웠다. 영화 개봉하는 날 영화관에서 꼭 봐주시고, 오늘 리뷰도 잘 부탁드린다.
여기에 우리 감독님이 신인 감독상도 좀 받기를. 다음 영화에도 꼭 들어가고 싶다. (웃음)
유연석 : 먼저 일어나서 죄송하고, 꼭 먼저 보고 싶으면 부산으로 오세요. 다음에 또 뵙기를 기대합니다. (유연석 씨는 포스트잇 질문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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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소년]서포터즈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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