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토크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오늘 20일 저녁에 건국대에서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진행자
박경림 씨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수많은 관객들과 기자님들과 함께 했네요.
처음에 노을의 축하 공연도 있었답니다.
이번에 데뷔하고 처음으로 O.S.T를 불렀다고 하는데요.
역시나 노을!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려하고 수많은 박수를 받은 노래에요.
정말 두근거리고 기대되는 [반창꼬]입니다.
반창꼬 (2012)
9.2글쓴이 평점
고수의 캐릭터는?
강일이라는 역할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그래서 상처가 많은 그런 역할입니다. 조금 까칠하기도 한 캐릭터고요. 말하다보니 너무 많이 이야기를 했네요. (웃음)
한효주의 캐릭터는?
미수입니다. 의료 사고가 나서 원하는 일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 남자를 꼬여내는 역할이에요.
한효주의 경우 광해에서와 다른 캐릭터로 조금 싸가지가 없는데?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연기를 해보니 본래 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수 : 다른 영화에서보다 우리 영화 안에서 물 만난 고기 같았습니다.
고수 씨의 경우 예고편을 보니 고수도 욕을 잘 하던데?
잘 했습니다. 너무 잘 해서. 나중에 녹음을 다시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웃음) 입모양이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박경림 : 그게 몇 번째 장면이죠? (웃음)
마동석의 역할은?
[반창꼬]에서 소방대 대장 역할을 맡았고요. 무뚝뚝하고, 무섭지만 속은 깊고. 인명 구조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는 사나이입니다. (음성이 좋으신대요?) 지금 목이 잠겨서. (웃음)
쥬니의 역할은?
여자 소방대원 역할이고, ‘김성오’ 선배를 3년 동안 짝사랑한 지고지순한 순정파입니다. (사람들의 아쉬움의 야유) 오빠 죄송해요.
김성오의 역할은?
소방대원 중에 ‘용수’라는 역할이고, 무한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 ‘고수’와 같이 소방의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입니다.
정기훈 감독님.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데 어떤 마음의 영화인가?
제가 영화를 찍을 때는 언제나 웃기고, 또 위로가 되는 영화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김성오 : 감독님을 오래 뵀는데 이렇게 감독님 떠시는 것 처음 봤습니다. (웃음)
첫 번째 질문. 고수에게서 상남자의 모습을 본 적이 찍다.
마동석 : 평소 조용하기도 한데 털털하고 남자답습니다. 제가 고수 씨하고 목욕탕 씬이 있었는데, 소방대원들이 전부 탈의를 하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일단 고수 씨의 몸을 보면 상남자다. 이게 남자의 몸이다. 살아있다. 저의 몸은 지금 뼈밖에 없어서. 이게 상남자구나. 느낌을 받았습니다.
쥬니 : 촬영할 때, 구조대원의 모습인데 다 같이 위험에 처한 분을 구해서 안고 뛰는 장면이 있는데. 여자 스텝들과 함께. 남자다잉? 이런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한효주는 안 들었는데? 그런 느낌이 안 들었나요?
상남자라는 느낌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강했어요.
두 번째 질문, 한효주의 실제 모습은 미수와 가깝다.
김성오 : 그나마 가까운 거지. 실제로는 뭐 더한 것 같은데요? (웃음)
고수 : 미수의 모습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음, 평소에 굉장히 진중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미수’의 모습도 많이 있지만 ‘미수’보다는 진중하고 생각이 깊더라고요.
세 번째 질문. 마동석이 애드리브 때문에 NG가 난 적이 있다.
쥬니 : 저는 피해자에요. 옆에서 찍을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이분이 자꾸 자기 연기를 준비하시고 저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자꾸 개그를 하더라. 그래서 속상해서 몇 번이나 울었어요. 너무 웃겨요.
번외로 수 오빠도 은근히 장난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되게 무섭고 진지하다. 갑자기 소리를 빽 지르더니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영화를 찍더라고요.
마동석 씨는 평소 유머러스한 분인데?
저는 현장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 첫 테이크를 찍고 나면 일단 웃음이 터지면, 이게 수습이 안 되고 공기 자체가 웃깁니다. 서로 얼굴을 못 봐요. 못 보고서 대사를 쳐야 하니까. 뒤로 돌리고 모습을 안 보이면 그게 더 웃긴가봐요.
마동석의 얼굴만 보고 웃은 적 있다? (전부)
이게 범죄와의 전쟁 이후에. 또 쥬니가 굉장히 눈물이 많습니다. 많이 웃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질문 : 김성오의 이상형은 글래머러스한 여성이다.
쥬니 : 저의 상대배우인데, 서로 남자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남자면서 다 글래머러스한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그때 이야기했을 때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 좋아한다고.
김성오 : 실제로는 감독님이 글래머러스한 여자를 좋아한다. 실제로 이상형은. 잘 모르겠습니다.
감독님 : 저는 한효주.
다섯 번째 질문 : 영화에서는 보이쉬하지만 한효주보다 청순하다.
맡았던 역할이 꽤나 강한데 정말 여리고 착합니다. 이번 역할도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절절하게 울더라고요.
여섯 번째 질문 : 현장에서 유독 여자 배우들만 챙겼다.
고수 : 처음부터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시작하시더라고요. 원래 여자배우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남자배우로 서운하게 생각을 하지 마라. 하면서 다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 스스로 챙겼습니다. 열심히 더 혼자서 알아서 하는. (웃음)
한효주 : 정말 많이 잘 챙겨주시고, 촬영장에서 수 오빠가 가끔 진지하게 섭섭해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되게 많이 배려를 해주시고 챙겨주시고 감독님과 열 작품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수 : 그런데 감독님이 되게 남자답게 생기셨는데 굉장히 섬세하시더라고요. 작업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자 배우들을 더 챙기는 이유는?
정기훈 감독님 : 저는 남자를 싫어합니다.
고수는 다음 영화 또 찍을 생각이 있나?
음. 음. (웃음)
모태솔로 [반창꼬]에 나오는 사랑 같은 사랑 언제 해볼 수 있을까요?
마동석 : 사실 저희 영화에서 방법이 나옵니다. 일단 여러 명에게 사랑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원하는 분을 정확하게 고른 다음에 첫 번째는 눈에 자주 보여야 합니다. 우연인 것처럼. 쟤는 왜 자꾸 내 주변에 있는 거지? 자주 보이네? 이런 생각이 들도록. 또 두 번째는 열여덟이니 술을 마시라고 할 수는 없고, 빵집이라고 해야 하나요? 커피숍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여러 번. 마지막 방법은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끝까지 밀어붙이는 무대포 정신이. 일단 한 명을 골라야 합니다.
지금 5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은 안 한다고 하던데?
여전히 그렇습니다. 내가 일단 바빠요. (웃음) 나도 그런 식으로 사귀었습니다. 나는 1단계 다음 3단계로 넘어갔죠.
취업을 못하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김성오 : 이 질문에 나만 걸리지 말아라.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뭘 할 말이 없어서. 처음부터 배우는 아니고 태어났죠. 어머니 아버지 밑에서 잘 살았죠. 맛있는 거 주시고, 학교 다니고, 군대 있을 때 배우가 되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쥬니는 음악을 하다가 배우를 했는데?
쥬니 : 사실은 남 모를 고민도 많았고, 저 같은 경우는 아예 어릴 적부터 저의 진로를 제가 다 결정을 한 케이스입니다. 하고 싶은 것은 되지 않더라도 해보는, 모험심이 강하는. 물론 지금은 겁이 나서 시키면 못 하죠. 그런데 그 나이 때 하는 결정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변하고 싶은 마음가짐 같은 것은 일단 되던 안 되던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영화가 좋아서 영화 기자가 된 누나가 오히려 영화를 못 보더라.
쥬니 : 저도 그 마음이 공감이 가요. 음악이 좋아서 노래를 하는데, 나중에는 그걸 즐길 수가 없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청춘을 보낼 수 있을까요?
감독님도 30대 초중반에 [애자]로 입봉하셨는데?
인생의 황금기를 가장 가난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 다음에,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에 열정을 쏟아 부으면 되지 않을까요? 많이 놀아봐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김성오 : 20대라면, 도박. 고스톱을 치다 보면 인생의 희노애락이 다 들어있고, 성격도 나옵니다. 꼭 한 번 쳐봐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수학여행 가면 다 해보지 않나요? 저는 그때 해봤는데요.
마동석 : 글쎼요. 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바쁘게 살아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일을 찾아서 했는데. 운동도 운동선수도 하면서, 막일부터 여러 일을 해보면서, 제가 뭘 원하는지를 몰라서. 계속 찾다 보니까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야 쉴 때도 더 좋습니다. 계속 쉬고 있으면 오히려 힘이 듭니다. 너무 바빠도 몸이 힘들지만, 자기를 바쁘게 만들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고수 : 저 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모두가 어떠한 삶이 다 소중하고, 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자리를 잡건, 그렇지 않건, 하나 같이 귀합니다. 그리고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10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져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10년 후에 뭔가 자연이나 사회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 어떠한 변화를 느끼고 변화를 가져가려면, 지금 뭔가를 애정을 가지고 시작을 하고 움직이고자 노력을 한다면 미래는 무언가 달라진 미래가 우리 앞에 있지 않을까요?
한효주 : 그런데 도대체 언제까지 청춘인거죠? 저는 지금 제가 청춘인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청춘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에게도 이 청춘을 보람차게 보내고, 아 괜찮은 청춘이었어. 생각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 저는 일찍 제 일을 찾은 편인데도 많이 힘들더라. 지금도 흔들리고. 지금 힘든 분들은 반창고를 붙여드릴게요.
고수 : 저는 청춘을 어떻게 하면 보람있게 보낼까 고민을 했는데, 오늘 하루를 보람차게 살면 그 고민은 해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어르신들도 말씀을 하시는 것이 그때가 청춘인 거라고 말씀을 하시니 언제나 청춘 같습니다.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가 너무 힘들어요.
마동석 : 일단 서울 부산이 장거리고요. 대전도 장거리. 일산 분당도 장거리다. (야유) 아닌가요?
[반창꼬]는 12월 19일 개봉 예정입니다.
마음 따듯한 [반창꼬]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요즘!
여러분의 마음에도 반창꼬 하나 붙이는 거 어떠세요?
예고편만 보더라도 정말 마음 따뜻한 영화더라고요.
나오니까 고수 씨가 홍보대사로 계시는,
참 착한 나눔 굿 네이버스에서 모금을 하더라고요.
전액 다 굿 네이버스로 간다네요~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
2011 다음 라이프 온 어워즈 영화 부분 Top 2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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