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영화의 현장

[서울 독립 영화제] 개막식에 다녀왔어요~

권정선재 2012. 11. 30. 09:38

[서울 독립 영화제] 개막식에 다녀왔어요~

 

이제 성탄 분위기가 물씬 나기 시작하는,

참 좋은 날씨의 1129일 저녁 7

압구정 CGV에서 특별한 개막식이 열렸어요~

바로 [서울 독립 영화제] 개막식인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에 로비부터 후끈후끈~

 

이번 서울 독립 영화제는 벌써 38번째고요.

1129일부터 127일까지.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CGV 압구정에서 열려요.

자본 그 이상의 힘을 내는 독립 영화들!

여러분들도 독립 영화제에 푹 빠지고 싶지 않으신가요?

 

 

 

시작은 [Right My Fire]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단편이었습니다.

[에드벌룬]유우정감독님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박민지라는 여배우님과 멋진 배우님이 함께 하는 재밌는 영화였어요.

가벼운 연인의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또 아니었어요.

뒤에 귀여운 모션까지 취해져서 더욱 사랑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이어서 곧바로 인기 밴드 [허클베리핀]의 공연이!

열정적인 연주를 해주셔서 저절로 어깨가 들썩들썩~

사람들이 발을 까딱까딱하면서 호응을 하시더라고요~

꽤나 커다란 극장 자체가 들썩들썩한 사운드까지!

밴드의 무대는 처음인데 밴드가 정말 엄청 신나는 거군요.

 

 

허클베리 핀의 공연에 이어서, 개막식이 시작이 되었는데요.

12회 참석해서 검은 머리 청년에서 반백의 권해효.

그리고 아홉 번 참여해주신 매력적인 류시현님까지!

이어서 바로 [축하의 말]이 이어졌어요.

그리고 바로 내빈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권해효 : 십년 전만 해도 여기에 어울리지 않으실 것 같은데.

류시현 : 작년에 선물 받은 나비 넥타이는 어떻게 하셨어요?

권해효 : 잘 쓰고 있습니다. (웃음)

 

 

이어서 [독립 영화제]에서 하는 일을 소개를 해주셨어요.

영화를 만들기도 하시고, DVD를 제작하기도 한다네요.

정말 우리 영화들이 더 클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개막작은 박세호감독님의 영화 [거대한 대화]인데요.

정치란 무엇인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라고 하네요.

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가장 의미가 있는 영화겠죠?

 

박세호 감독님 : 몇 분이나 해야 하죠? (웃음)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최근 정치 영화가 나오면 평점 구조를 보면 거의 10점 아니면 1. 모든 영화들이, 10점 주는 사람들은 팩트를 알고 그 영화가 없어도 되고, 1점 주는 사람은 0점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이미 색안경을 쓰고 보니까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자기 진영만 블록화하고 정치력만 높이는. 과연 그런 영화들이. 답답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이 영화는 평점이 3점이 되어도 상관이 없으니까 양쪽이 합쳐서, 여기가 4점이면. 소통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해서 만들었고 그렇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짧지만 의미 있는 개막식이 끝이 나고, 정치, 그리고 우리의 삶에 화두를 던지는 [거대한 대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서울 독립 영화제.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영화제죠. 더 이상 자본만이 우선이 아닌. 그래서 우리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제.

우리 모두 CGV 무비 꼴라쥬, 롯데시네마 아르떼, 인디스페이스, 아트아우스 모모, 씨네코드 선재 등 다양한 극장들과 함께 독립 영화들을 즐겨보는 것 어때요? 더 유쾌하고 신선한 이야기가 가득하답니다.

서울 독립 영화제는 127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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