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저만 하더라도 소설로 먼저 만났죠.
사실... 소설이라 하기에도 우습죠.
실제로 아팠던 소녀의 이야기니까요.
천천히 몸이 굳어가는 소녀 말입니다.
처음부터 장애가 있었던 것도 괴롭지만,
아무렇지도 않다가 아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특히나 절대로 나을 수 없는 병이라면요?
서서히 자신이 굳어간다는 것은 괴로울 겁니다.
그 하루하루에 대한 소녀,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1리터의 눈물
- 정보
- 후지TV | 화 21시 00분 | 2005-10-11 ~ 2005-12-10
- 출연
- 사와지리 에리카, 야쿠시마루 히로코, 니시키도 료, 나루미 리코, 사나다 유마
- 소개
- <1리터의 눈물>은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난치병에 걸린 기토 아야가 25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쓴 일기를 모아 펴낸...
글쓴이 평점
주인공 '아야'입니다.
그녀는 서서히 몸이 굳어가죠...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단단히 그것을 받아냅니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그래서 괴롭지만 모든 것을 견디는 거죠.
'아야'를 사랑하는 친구입니다.
형을 죽였다는 자책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요.
'아야'로 인해서 의사가 되고자 마음을 먹는 인물입니다.
남주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에 좌절을 하죠...
특히나 친구들이 '아야'에 대해서 불만을 표할 때.
하지만 '아야'가 원한 것은 그저 곁에 있어주었으면이 아닐까 싶어요.
후에 지인의 결혼식에서 만난 두 사람.
이렇게 보니까 꽤나 훈훈해 보이죠.
'아야'를 치료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선생님입니다.
다정하면서도 때론 냉혹할 정도로 사실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죠.
사실 누군가가 아프다는 것은 가족의 희생이 필요할 겁니다.
돈도 더 많이 들 수밖에 없고.
가족의 신경이 모두 거기에 쓰일 테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겠죠.
어떻게 보면 그저 한 소녀가 죽어가는 이야기라고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이 이야기가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죽어가는 소녀로 인해서 타인의 삶이 바뀌게 됩니다.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우리는 누구나 삶을 조금은 가벼이 느끼잖아요.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르고 말이죠.
우리는 누군가가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내일을 살고 있는 데도 말입니다.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이 나게 하는 조금은 먹먹한 일본 드라마 [1리터의 눈물]입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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