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맛잇는 영화] 최강 로맨스, 아쉬운데?

권정선재 2007. 1. 31. 19:21
(2006/한국)
장르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감독
영화 줄거리
처음 만난 날부터 기도했습니다…다시 만나는 일 없길!준수한 외모, 출중한 사격실력, 최고의 무술실력까지 갖춘 정의감 투철한 형사, 강재혁.그리고 운동권(?) 출신으로 PEN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열혈 기자정신을 지닌, 최수진. 생면부지의 두 사람은 범인을 쫓던 재혁이 길거리에서 오뎅을 먹고 있던 수진과 부딪...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조폭마누라 3를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던 여배우 현영.

 

 그 옛날 시트콤부터, 회전목마, 마이걸. 그리고 아랑까지. 연기 잘 하는 이동욱.

 

 게다가 박해미 못지 않은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

 

 이 세 사람의 출연만으로도 큰 기대를 가지며 기쁜 마음으로 최강로맨스를 관람하러 갔다.

 

 그런데 이 영화 무언가 이상하다?

 

 이도 저도 아닌.. 죽도 밥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의 요리인 것이다.

 

 로맨스? 코미디? 그런데 로맨스 코미디라고 치기는 조금 부족하다.

 

 게다가 현영의 그 몸을 사리지 않는 오버연기는 극에 활력이 되기 보다는 극과 겉돌며 물과 기름 같은 모습을 보인다.

 

 또, 전수경씨의 오버 연기 역시, 현영과 전수경 두 사람의 오버만 남을뿐 이동욱의 연기는 기억에서 싹 지워버린다.

 

 그리고, TV에서 재밌다는 장면을 하도많이 보여준 통에 정작 영화에서는 별다른 웃음을 찾지 못했다.

 

 뭐, 막판은 조금 볼만하기는 하지만, 현영이라는 여배우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분명  실망을 할게 뻔하다.

 

 그냥 요즘 잘 나오지도 않는 로맨스 코미디가 고프시다면, 한 번쯤 먹어주는 게 좋을 듯 하고, 로맨스 코미디가 당기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보지 않으시길 권해드린다.

 

 하지만 현영이라는 배우와 이동욱이라는 배우를 보는 것 자체게 너무 좋으신 분이라면, 보는 것을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 후는 장담 못한다.

 

 현영의 지나친 연기에 대한 열정이 오히려 극을 망친 것 같아 너무 아쉬운 영화이다.

 

 블로거 기자 권순재 <ksjdow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