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산책] 동정 없는 세상. 순수한, 청춘의 이야기

동정 없는 세상

지은이

박현욱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2001.6.18

장르

청소년

책 속으로

제 6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 공부는 죽어도 하기 싫고 어떻게 하면 여자하고 한번 자보나, 오로지 동정 딱지 떼는 일에만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골몰하는 고 3 십대의 성의식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 한 얼뜨기 십대...

이 책은..

나의 평가

 

 우리 한 번만 하자. 어떻게 들으면 굉장히 불편한 말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고 3학생으로, 얼마 전 수능을 끝냈고, 관계를 맺는 일에만 목숨을 건 소년입니다.

 

 줄거리 자체가, 그 것을 하는 것에 몰두하여 있지만, 전혀 야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산뜻하고, 추억에 잠기게 하는 그런 맛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또한 남성분들만이 읽을 책이 아니라, 여성분들이 읽어도 굉장히 재밌을 듯 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일본 소설들이 붐인데, 이 책은 그 일본 청춘 소설들에 빗대어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더 뛰어나고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책 출간 일자가 2001년이라는 점에, 요즘 시대와 다소 맞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읽다보면 그때는 그랬었구나라는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편안해지실 듯 합니다.

 

 이제 막 새내기 사회인이 되실 분들 뿐 아니라, 20대 중반인 분들도 읽으시면 재밌을 듯 합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