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오래된 미래, 우리와도 너무 닮은 그들

권정선재 2008. 6. 5. 19:15
출판사
녹색평론사
출간일
2003.12.27
장르
시/에세이/기행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서부 히말라야 고원의 작은 지역 라다크. 저자는 빈약한 자원과 혹독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생태적 지혜를 통해 천년이 넘도록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라다크가 서구식 개발 속에서 환경이 파괴되고 사회적으로 분열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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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미래'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라는 사람이 라다크라는 지역에서 머물며 느낀 점들을 써내려간 기행문입니다.

 

 라다크라는 사회는 오랫동안 순수하고 아름다움을 지켜온 곳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세월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오던 라다크는 최근 세계화라는 것에 의하여 급속도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오래된 미래' 속에 나타나는 세계화의 모습은 크게 낯설지 않습니다. 마치 한국의 모습과도 닮았기 때문이죠.

 

 '오래된 미래'에서 보는 세계화에 대한 시선은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저자는 세계화가 경제 논리에 바탕을 둔 미국의 강제적인 행위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미래'는 단순히 세게화로 인한 피해를 서술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그들이 다시 세계화의 부정적인 면에 어떻게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그 해결 방법이 무엇인 지까지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색다릅니다.

 

 우리 사회와도 너무나도 닮은 라다크의 모습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책 자체게 겉보기에는 꽤나 두꺼워보여서 살짝 겁을 먹을 수 있지만, 읽으시다보면 굉장히 편안한 문체에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일주일이면 모두 읽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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