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그 + 그녀 = 연인 - 그녀, 둘

권정선재 2008. 8. 22. 17:04

 

 

 

+ 그녀 = 연인 - 그녀,

 

 

 

오늘 사장에게 된통 깨져버렸습니다.

 

그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몇 번이나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고 말았거든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일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만 아침에 왔던 그 남자 손님이 머리 속에서 맴맴 도는데 어떻게 합니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걸요.

 

아침에 보니까 식사 대신 빵을 사러 온 직장인 같은데,

 

오늘은 지각을 한 것 같았습니다.

 

허둥지둥 댔거든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잘 알거든요?

 

그런데, 내일 아침도 그 사람이 지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압니다.

 

이러면 그 사람에게 미안한 거라는 걸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가 너무 좋습니다.

 

내일부터는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서 화장도 잘 하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