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 그녀 = 연인 - 그녀, 둘
오늘 사장에게 된통 깨져버렸습니다.
그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몇 번이나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고 말았거든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일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만 아침에 왔던 그 남자 손님이 머리 속에서 맴맴 도는데 어떻게 합니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걸요.
아침에 보니까 식사 대신 빵을 사러 온 직장인 같은데,
오늘은 지각을 한 것 같았습니다.
허둥지둥 댔거든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잘 알거든요?
그런데, 내일 아침도 그 사람이 지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압니다.
이러면 그 사람에게 미안한 거라는 걸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가 너무 좋습니다.
내일부터는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서 화장도 잘 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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