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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그녀 = 연인 - 그, 셋

권정선재 2008. 8. 22. 17:05

 

 

 

+ 그녀 = 연인 - ,

 

 

 

친구 녀석들이 여자 친구를 소개해주면서 첫 눈에 반했다고 하면 저는 항상 비웃었습니다.

 

첫 눈에 반하는 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말이죠.

 

하지만 오늘 저는 그 걸 겪었습니다.

 

빵집의 아가씨를 보는 순간 정말 첫 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첫 눈에 반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거 참 쉬운 일입니다.

 

딱 보고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뛴다.

 

그러면 첫 눈에 반한 겁니다.

 

특히나 지금 이렇게 그녀의 얼굴에 눈 앞에 둥둥 떠다니면 말이죠.

 

한 시도 제 눈 앞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녀의 얼굴이 떠다니는 통에 일은 다 끝마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왜냐고요?

 

일하는 동안에 그녀의 얼굴이 계속 보일 테니까요.

 

이런 저, 변태 같나요?

 

아니면 로맨티스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