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그 + 그녀 = 연인 – 그, 넷

권정선재 2008. 8. 22. 17:06

 

 

 

+ 그녀 = 연인 ,

 

 

 

10, 이제야 퇴근을 합니다.

 

평소보다 퇴근 시간이 꽤나 늦습니다.

 

하지만 할 수 없습니다.

 

그녀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르는 걸요.

 

지금이라도 일을 끝낸 게 참 다행입니다.

 

그녀의 얼굴이 자꾸만 모니터에 떠오르는 통에 말이죠.

 

정말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녀의 얼굴이 지워져야 맞는 거 아닐까요?

 

그런데 이상한 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렷해집니다.

 

이게 말이죠.

 

사람 정말 미치게 만들 거든요.

 

아까 마음을 정했습니다.

 

뭘 정했냐고요?

 

센스 제로시네요.

 

아침마다 빵을 먹기로 정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