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 그녀 = 연인 – 그녀, 넷
많이 늦다고요?
인정합니다.
하지만 한 시간 늦게 출근해서 두 시간 늦게 퇴근하는 건 싫습니다.
아, 누구 얘기냐고요?
다른 파트타이머 이야기입니다.
그나저나 빨리 집에 가야겠습니다.
아, 이 얼굴이 많이 뻑뻑하거든요.
그러니까 먼지가 모공마다 가득 찬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클렌징 티슈로 간간히 닦아 내기는 했지만, 역시 세면만 못 할 겁니다.
뭐, 어제까지만 해도 세수도 잘 하지 않던 저였지만,
오늘부터는 다릅니다.
깨끗한 세안.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조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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