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방] 내일의 기억, 가슴 아픈 사람 이야기
알츠하이머,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먼 병 이름입니다.
<투명 인간 최장수> 라든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등으로 그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어색하고 멀리 들리지 않더라도, 정작 알츠하이머라는 병의 이름을 듣게 되면 조금은 난감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가 난감하게 느끼는 바로 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오랫동안 회사에 모든 것을 바쳐왔고, 가정을 사랑한 이 중년의 남성은 알츠하이머에 빠지고 인생의 의미를 되찾게 됩니다.
오히려 알츠하이머를 겪기 전보다 사회적으로는 모르겠으나 개인적, 혹은 가족적으로는 더욱 더 휴머니즘을 발휘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내일의 기억> 어쩌면 나지 않을 지도, 혹은 겪지 않게 될 수도 있는 그런 제목으로 하여금, 작가는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나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끔 만들어 버립니다.
만일 내가 이 소설 속의 주인공이라면 어떨까? 어떠한 느낌이 들까? 과연 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고민,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감성들은 작가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중한 무언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 당신의 소중한 기억은 안전하십니까?
당신의 감성에 작은 파장을 일으킬 <내일의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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