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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자꾸 먹으면 질리는 마시멜로우, [볼트]

권정선재 2008. 12. 28. 01:58
관련영화 : 볼트


 

 

 우연찮게 백화점에서 하는 시사회에 갔드랬다.

 

 슈퍼독??????? 이;; 이건 인크래더블 개 버전인가??;;;

 

 호기심에 광고를,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올 겨울 이 애니메이션 대박이라고 생각을 했드랬다.

 

 게다가 픽사꺼드랬다.

 

 이 영화 백 퍼센트 재미있을 거라는 상상하면서 기대감에 상영시간 기다렸드랬다.

 

 그런데 이거,

 

 아뿔싸....

 

 픽사 디즈니에게 먹혔드랬다.

 

 이 영화 픽사 만화 아니었드랬다.

 

 이 영화 전형적인 미국산 월트디즈니의 새 주인공 되어 주시겠다.

 

 

 

 도대체 이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이 영화를 96분 짜리로 만들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시사회에 갔었던 수 많은 어린 아이들, 60분 넘어가니까 몸을 꽈베기로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이기라기 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물론, 영화의 주인공인 개가 모험을 하는 이야기는 너무 좋습니다.

 

 고양이나 햄스터 등 친구들 역시 너무나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곳곳에 포진해 있는 유머 코드는, 아이들이 찾기에는 다소 어려운 유머코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결말은...

 

 대략 난감!!

 영화가 끝나고, 함께 극장을 나서는데, 수많은 아이들.

 

 "영화가 어떻게 된 거야?"

 

 하하하하하하하....

 

 미취학 아동이라면 영화 결말 굉장히 애매하게 받아들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를 독일에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독일이었다면 절대로 결말을 그렇게 내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 이게 미국 거구나. 미국. ㅠㅠ

 

 미국에서 만들었기에 아쉬우면서도, 나름대로 히어로물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설픈 [헷지]의 느낌도 받았습니다.

 

 뭐, 그래도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니까 아주 포기하실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만일 영화관에 가실 거라면, 아이 손을 잡고 부부 두 분도 함께 가시면 부부 두 분은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

 

 가족을 위한 올 겨울 마지막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중반까지는 너무나도 재미 있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

 

 

 

 

 P.S

 

 이 영화 감독...

 

 [하얀 마음 백구] 본 거 같다.

 

 

 

 P.P.S

 

 중반 이후로 급하게 느려집니다.

 

 60분부터 80분까지는 인내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