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처음 개봉을 했을 때에는, 로맨스 영화라고 해서, 조금 지지부진할 듯 하여서, 극장에는 가지 않다가, 이번에 백화점에서 하는 영화 상영회가 있어서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윤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겠죠;;;
남편이 죽었는데, 그리도 쉽게 다른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니...
하지만 격변이 시대이니만큼 그런 것들도 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오스트레일리아'에 관해서는 [토끼 울타리]라는 영화를 통해서 너무나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슬프고도 아픈 이야기이기에, '어보리진'들의 이야기는 늘상 관심있게 지켜봤었는데, 이 영화 속에서도 그들의 이야기는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속의 이야기는 비단, '오스트레일리아'만의 상황은 아닌 걸로 보여집니다.
'한국' 역시 과거의 세대를 통해서 수많은 혼혈들이 탄생했고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처럼 혼혈들은 멸시를 받고 더럽다 등으로 취급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더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는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일단 선과 악이 너무나도 분명해서 좋습니다.
악은 악입니다.
한 번 악은 끝까지 악. 그래서 관객들이 헷갈리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 단점이 딱 하나 있습니다.
너무나도 긴 러닝타임.
보통 영화라면, 아! 여기가 결말이구나, 아름답네. 혹은 슬프네, 라고 생각될 부분들은; 그냥 하나의 클라이막스일 뿐이었습니다. ㅠ.ㅠ
영화 보면서 러닝 타임 핸드폰으로 찾아본 거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왜 항상 2시에 시작하던;; 것이 왜 [오스트레일리아]만 1시 30분이었는지;;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야기.
당신의 마음을 울릴 하나의 감성 멜로.
[오스트레일리아]였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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