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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쿠타 미츠요'의 [도쿄 게스트하우스] 제목 자체가 무언가 풍기는 분위기가 유쾌합니다.
게스트하우스라고 하면 모름지기 여행을 가서 묵는 숙소를 의미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소설 속의 게스트 하우스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말 그대로 도쿄 안에 있는 도쿄 게스트 하우스, 제목과 동일한 게스트 하우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목적은 조금 다릅니다.
여행을 가서 묵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시 돌아왔지만 갈 곳이 없어 묵는 그런 공간, 그러면서도 편하고 자유로운 공간, 그런 공간이 바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이 책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정해지지 않은 공간을 통해서 인연을 맺고 그 속에서 서로의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고 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설이 바로 [도쿄 게스트하우스]인 거죠.
책은 굉장히 얇습니다. 그렇기에 술술 잘 넘어 갑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다시 한 번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듭니다.
책 속에 얇지만,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고, 많은 이야기가 공존하고 있기에 다시 한 번 그 냄새를 맡고 싶기 때문이죠.
도쿄의 향기가 흠뻑 묻어나는 도쿄의 매력을 가득 담은 매혹적인 책.
'가쿠타 미츠요'의 [도쿄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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