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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달콤한 나의 도시, 30대의 순수함

권정선재 2009. 2. 17. 00:14

 

 

 

 책을 샀고,

 

 한 번 읽고,

 

 지인에게 선물했고,

 

 다시 샀고,

 

 책장에 꽂아 두고,

 

 잊고,

 

 이번에 다시 꺼내 읽게 되었습니다.

 

 

 

 30...

 

 글쎼요? 제가 아직 21살의 남자라서 이 나이가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것일까요?

 

 사실 30살이 넘은 그녀들은 그 나이를 별로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평범하고, 익숙한, 변화할 듯 하지만 변화하지 않는 그런 삶.

 

 21살과 같은 오늘이 펼쳐지고 있어서 두렵지만 변화는 싫어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 저 역시 참 두려워집니다.

 

 지금 21, 제가 가지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흘러 갈 까 봐요.

 

 저도 조금은 달라져야 할 텐데, 이런 두려움? 비슷한 것을 느끼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

 

 사실 상 달콤하다기 보다는 씁쓸하기만 한 나의 도시가 펼쳐집니다.

 

 '오은수'가 살고 있는 그 도시는 지독히 현실적입니다.

 

 낭만은 없고, 오늘도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만 하죠.

 

 그러나, 그렇기에 그 곳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의미가 있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그 공간이 바로 '오은수'의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니까요.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을 위한,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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