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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시절의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프랑스 작가인 '마르셀 에메'는 굉장히 담담하면서도 기이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가 어쩔 수 없이 풀어낼 수 밖에 없었던 여러가지 문제들을 그는 그 만의 시선으로, 그의 세상 속으로 끌어오는 데에 성공을 했습니다.
몇 편의 기이한 단편들이 모여 있는 <파리의 포도주>를 읽다보면 같은 국가의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마르셀 에메'에게 영향을 받은 걸까요?
두 사람의 문체나 여러가지는 차이가 나지만 근본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방식이나 기이하게 비꼬는 형식이 참 닮아 있습니다.
<파리의 포도주> 속의 배경은 참 암울합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삶 역시 암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주인공들은 유쾌하면서도 무언가 기묘한 상황과 맞딱뜨리거나 그렇게 상황을 풀어 나갑니다.
아마도 그러한 이야기들이 펼쳐날 수 있었던 환경은 2차 대전 당시 프랑스의 가난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나 '파리의 포도주' 나 '좋은 그림'은 그 당시의 프랑스의 상황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단편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든 것이 풍족하지 않은 프랑스.
그 시절에 쓰인 최고의 명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프랑스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마르셀 에메'가 쓴 2차 대전 당시의 프랑스 이야기.
<파리의 포도주>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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