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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한 연쇄 살인마와 관련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고 있죠?
그래서 그를 죽여야 한다, 말아야 한다 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글쎄요? 그 대답은 신께서만 해주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신 분이라면... 그래도 신이 원하시는 대답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살인자... 그리고 그와 만나는 한 여자.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 그리고 오만.
그 모든 것을 '공지영'은 너무나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나갑니다.
그녀 특유의 향수가 묻어나면서도 그녀 답지 않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녀가 만들어 놓은 특별한 세상 속에서 말 그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사형수라고하면 막연히 두렵다?라는 생각이 우선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 책 속에 나타나는 사형수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들 역시 겁이 많고, 한 사람을 살인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죄책감을 품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유영철'역시.. 피해자의 아버지가 그를 용서했다고 하죠?
사람은 사람을 미워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
읽고 나면 가슴이 막막해 오고, 무언가 답답하지만...
막상 나 역시도 그들을 외면할 것 같은 그런 이상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지만...
그들 역시 사람이고, 사랑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ksjdow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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