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잔잔하고 예쁠 수가 있을까?
뒤에 수록이 된 '게루' 이야기는 읽어 본 적 이 있었지만, '김계희'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웹툰이나 인터넷 연재 분에 대해서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는 경우는 매우 적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 기회에 '김계희'라는 이름을 머리 속에 확실히 각인을 시켜 두었습니다.
그가 쓴 동화책 [연애하는 남자]를 읽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어른들이 볼 때 살짝 민망하다고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이 읽는 책이라고 하면 글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믿으시는 분들이 많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예외 입니다.
이 책은 만화책이 아니라 그림이 곁들여져 있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집이기 때문이죠.
사실상 요즘 소설이나 그러한 것들은 자극을 너무나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와 맞물려서 그렇게 되는 듯 하는데, 오히려 이런 때일 수록 이렇게 잔잔하고 예쁜 글들이 사람들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계회'
그녀의 글은 너무나도 감성적이며, 또 너무나도 서정적입니다.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는 것이 저절로 느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제목부터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습니까?
연애하는 남자라......
모든 남자들, 혹은 모든 여자들.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이 읽기에 참 좋은 제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짧지만, 긴 여운을 가진 책인 듯 싶습니다.
'김계희' [연애하는 남자]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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