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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 브라질이 숨쉬다.

권정선재 2009. 3. 8. 13:06
출판사
이룸
출간일
20070416
장르
기타나라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죽음과 충돌한 그녀의 이야기! 중남미 여성 작가,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대표작. 대도시에 사는 호드리고가 화자가 불운한 삶의 주인공 마카베아에 대해 짧고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사는 주인공은 뜻도 모르는 글자들을 타이핑하는 타이피스트로 일하며, 영화와 콜라와 비열한 남자친구를 사랑한다. 그녀는 마릴린 먼로를 닮고 싶어하지만 못생기고 몸도 부실하며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갑작스런 죽음과의 '충돌'로 볼품없는 육체를 벗고 '기운찬 공기'로 변화하는 기적 같은, 환희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데... 양장제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20세기 브라질 문학의 중심인물이자, 1970년대 브라질 문학계와 대중들에게 많이 거론되는 작가 중 한 명인 클라리시 리스펙토르가 세상을 떠나기 전 발표한 마지막 소설이다. 작가는 화자 호드리고를 통해 불행한 마카베아의 내면이 누구보다 자유롭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마카베아의 죽음을 통찰력과 인간적 연민이 두드러지는 철학적이고 시적인 글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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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클라리시 리스팩토르'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암에 걸린 그녀의 마지막 작품은 그녀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도 불행한 여성, '마카베아'

 

 그녀의 삶을 통해서 보는 우리 인간에 대한 삶의 이야기는 그녀이기에 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도 못 생겼고, 더러우며, 추악하기까지 한 '마카베아'

 

 그녀는 왜 그녀가 이렇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지 전혀 알지 못 합니다.

 

 그저,

 

 나니까 사랑을 받지 못해도 괜찮은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 나갑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한 사랑.

 

 그러나 그녀에게 다가오던,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던 그는 그녀의 친구에게 떠나 버립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의 이별에 눈물 흘릴 법 하기도 하지만 그녀는 또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 사랑을 떠나 보내고 맙니다.

 

 단 한 번도 그런 사랑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살던 그녀는 우연히 점집에 들어가서 아주 기가 막힌 점괘를 듣게 됩니다.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지다는 그 점집..

 

 그러나 그녀는 그길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비로써 가장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사실 중남미 작가인 '클라리시 리스팩토르'가 쓴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는 다소 지루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랑 정서상의 특징이 굉장히 다른 브라질에서 쓰여진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다르게 그려지고 있는 정서 속에서도 우리와 그녀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모습은 발견되곤 합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일다 보면 다소 딱딱할 지도 모르나, 이야기의 후반으로 갈 수록 더욱 매끄럽고 가슴으로 와닿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어떤가요?

 

 '클라리시 리스팩토르'가 지은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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