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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19초,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권정선재 2009. 3. 9. 09:27
출판사
민음사
출간일
20050905
장르
프랑스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파리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짧은 연극같은 소설. 2003년 제2회 프나크상 수상작이다. 테러가 일어날 전동차 안으로 저마다 사연을 갖고 모인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다. 밀폐된 지하철이라는 제한적 공간, 또 마치 카운트다운을 하듯 1초씩 테러의 순간을 향해 다가가는 시간 등 기존 소설의 형식에서 벗어난 이색적인 설정이 돋보인다. 지하철 테러가 일어나기 19초전의 시간, 테러의 순간은 예고도 없이 다가오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일상적이기만 하다. 20년 동안 같이 지냈으나 헤어질 기로에 서 있는 중년 부부, 테러가 일어날지도 모르고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전동차를 향해 힘껏 달려가는 소녀, 옛 애인을 그리워하는 동성애자, 아름답지만 삶에 지친 중년 여인 등 열차가 폭파되는 순간을 향해 진행되는 이야기가 긴박감과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피에르 샤라스'는 경악할 만큼 대단하다!

 정말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어떻게 이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이처럼 세세하게 그려낼 수가 있는 것인지,

 

 정말 기존의 소설과 벗어났으며 지극히 짧은 시간 안에 담겨 있는 모든 이야기는 독자들 역시 단숨에 이끌어 버립니다.

 

 

 테러.

 

 우리 역시 '대구 지하철 참사'로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 그 테러가 바로 이 소설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한 남자.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테러에 얽혀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는, 프랑스 사회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그것과 전혀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당황하고, 너무나도 두려워하면서도.

 

 의외로 담담해하기도, 또한 다시 속임을 당하기도 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닮아 있기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나도 짧은 이야기이기에,

 

 더욱 더 애틋하게 가슴에 남는 이야기 [19초]

 

 

 매력적인 소설이 필요하신가요?

 

 '피에르 샤라스'의 [19 초]를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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