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여보세요?”
신지가 조심스럽게 통화를 한다.
“네, 저번에 노래 했던. 네. 맞아요.”
다행히 상대방은 기억하고 있었다.
“가수 하고 싶어서요.”
신지가 미소를 짓는다.
“정말요?”
신지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네. 네. 거기 알아요. 네. 네시까지. 네. 알겠습니다. 네. 네. 들어가세요. 네. 고맙습니다.”
신지가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닫는다.
“헤헤.”
신지가 밝게 웃는다.
‘준아, 엄마 가수 하려고.“
“뭐라고요?”
민용이 살짝 인상을 구긴다.
“요즘 그런 거 사기 많다면서요.”
“네.”
“흠.”
민용이 인상을 쓴다.
“게속 추적하세요.”
“알겠습니다.”
“어머니.”
“너희들이 다 무슨 일이니?”
해미가 고개를 갸웃한다.
“저희가 드릴 말씀이 있어요.”
“뭔데?”
해미가 자리에 앉는다.
“저희 태자 그만 둘게요.”
“!”
민호가 대표로 말하자 해미의 얼굴이 굳는다.
“그게 무슨 말이냐?”
“대신 윤호는 황태자가 될 거랍니다.”
“...”
다행이다.
“저는 풍파건설, 후계자 하려고요.”
찬성이 미소를 짓는다.
“저희는 유학 갈래요.”
민호와 상범이 미소를 짓는다.
“흐음.”
“부탁해요.”
“알겠다.”
해미가 흔쾌히 답한다.
“대신.”
“?”
“너희 충분히 고민한 거지?”
“네.”
태자들이 미소를 짓는다.
“그럼 내가 태후마마께 전해드리마.”
“올 필요 없다.”
때맞처 문희가 들어온다.
“그래, 이제 더 넓은 세계로 가겠다고?”
“네.”
세 태자가 미소를 짓는다.
“잘 생각했다.”
문희가 미소를 짓는다.
“잘 생각했어.”
“하아.”
‘따르릉’
윤호가 가만히 전화기만 내려본다.
‘홍정아’
“휴”
윤호가 베터리를 뺀다.
“하아.”
정아가 한숨을 쉰다.
“안 받네.”
이제 비행기 시간이었다.
“휴.”
결국 얼굴도 못 보고 뉴욕으로 떠나야 했다.
“윤호야.”
정아가 쓸쓸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본다.
“나 사생아잖아.”
정아의 눈이 반짝인다.
“그런 더러운 핏줄로는 황후가 될 수 없어.”
정아가 미소 짓는다.
“꼭 성공해서 돌아올게.”
정아가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금 결정 후회 없도록.”
정아가 눈물을 닦는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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