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바다의 선인, 판타지를 찾아서.

권정선재 2009. 4. 3. 01:05
출판사
두드림
출간일
20061201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막다른 골목의 남자로 제30회 가와바타 야스나리상을, 바다에서 기다린다로 제134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일본 작가 이토야마 아키코의 첫 장편소설. 한없이 자유롭지만 끝없이 외로운 인간은 혼자임에도 세상 속에 있다는 진리를 '바닷가'라는 공간과 '판타지'라는 초자연적인 것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던 스물아홉 살의 코우노 카츠오는 어느 날 복권에 당첨되고, 오해와 상처로 뒤틀린 그의 과거를 치유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은둔의 땅 츠루가의 바닷가로 떠나게 된다. 하늘과 이어지는 바다, 사막을 닮은 모래사장의 오래된 단층집에서 코우노는 세상의 소란스러움을 침묵케 하는 하얀 포말과 함께 선인과 같은 삶을 산다. 사회에서는 예외적인 존재로, 타인에게는 고독한 사람으로 시간의 여백에 머무르고 있던 그에게 어느 날 '판타지'가 찾아온다. 판타지는 이국적인 얼굴에 하얀 법의를 걸친 40대 남자의 모습이었지만 사실 그것은 잡지에서 빌린 것일 뿐 확실한 정체는 뭐라고 단정 지을 수가 없는데...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아마도 이것이 전형적인 '이토야마 아키코'의 스토리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봅니다.

 

 살짝은 무미건조하게까지 느껴지는 어조.

 

 그러나 그 무미건조한 어조 뒤에 숨겨져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마음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바로 그 매력이 아닐까요?

 

 혼자서 재미 없다고 외치다가 흐음,이라는 표정을 지어 보고는 이런 생각이 번뜩 들어 버렸습니다.

 

 무미건조하게 표현을 하더라도, 조금 흥미로울 수 있구나. 하핫.

 

 

 

 판타지.

 

 조금은 환상적인 특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역시나 SF쪽이 강한 일본이라서 이런 것을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소설은 그저 우리들이 말하는 일반 소설의 성격을 띄고 있으면서도 약간은 판타지적 성향을 띄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 성향이 극도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소설들과는 명확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신기하다고 해야 할까요?

 역시 일본이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일본이기에 이렇게 독특한 것을 생각할 수 있었을 테고, 이렇게 독특한 걸 쓰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일본의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질감? 같은 것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우리들도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 조금은 특별하게 서술해 놓은 글이니까 말입니다.

 

 판타지.

 

 누구에게나 다 가지고 있는 그런 특별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토야마 아키코'는 그걸 잘 살려냈고요.

 

 게다가 그 속에서 운명과 같은 이야기까지 풀어나가고 있으니 독자들의 흥미도가 높아지는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담담하지만 매력적인 이야기.

 

 '이토야마 아키코' - [바다의 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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