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예쁘다.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입니다.
'이시이 신지' 가 쓴 [쥬제페, 사로잡힌 남자 이야기]
맨 처음에는 이게 무슨 책일까 싶었습니다.
책의 디자인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그런 느낌의 책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전 꿋꿋히 읽은... 응?
사로 잡힌 남자의 이야기.
이야기 속의 주인공인 '쥬제페'는 늘상 무언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사로집히게 되면 정말 거기에만 열중을 하며 무서울 정도로 집중력을 보이게 되죠.
그러다가 그는 한 여인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 남자 '쥬제페'
그는 여태까지 자신이 갈고 닦았던 수 많은 사로잡음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사실, 위에 제가 쓴 것만 보면 흐음. 이 책은 조금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같다고도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마치 동화를 읽는 것처럼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번지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가슴이 따뜻해지거든요.
혹시 당신은 무언가에 사로잡힌 적이 있나요?
저도 빠진다거나 홀릭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하는데, 이 이야기 속의 '쥬제페'처럼 오롯이 담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무언가에 사로잡히는 게 어떤 걸까? 라는 걸 제대로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동화보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
'이시이 신지' - [쥬제페, 사로잡힌 남자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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